
“즐거운 산행과 함께 온천, 맛있는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는 산악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정주금고산악회(회장 이정재 사진)의 실무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주새마을금고의 박주경 전무의 말이다.
박주경 전무는 “회원들에게 예금과 대출로 창출한 이익을 돌려줘야겠다는 의미로 산악회를 2009년 창단했다”며 “회원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주금고산악회는 정주새마을금고에서 연간 600여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아 일반 예금회원과 출자자, 주민 등으로 구성해 운영하며 금고의 전무를 포함한 직원들은 인솔자 정도의 역할을 한다.
이정재 회장은 “회장을 포함한 운영위원 7명은 모두 일반 주민인 산악회 회원으로 구성돼 산행지를 결정하는 등 자체적으로 운영한다”며 “정주금고에서는 미리 산행정보를 파악해 인솔하고 재정적 지원을 해준다”고 말했다.
정주금고산악회 회원은 70여명으로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산행을 하는데 분위기가 매우 좋다. 3월에는 창단 4주년 기념으로 화순군 백아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는데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산행이 됐다.
이 회장은 “회원들이 산행을 떠날 때마다 회비 2만원과 동반자 1만원씩만 내면 산행과 온천욕, 맛있는 식사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 좋다”고 자랑했다.
박 전무는 “회원들이 산행지를 정하면 금고에서 미리 정보와 식사장소 등을 파악하고 함께 산행에 참석한다”며 “특히 산행뿐 아니라 목적지 근처에서 온천욕과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중이다”고 말했다.
또 “정주금고산악회가 역사는 짧지만 다른 산악회와 차별화된 명품산악회로 운영할 계획이다”며 “예금자가 아니더라도 산악회 회원으로 먼저 가입하고 정주금고도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