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지역자활센터를 직역하면 영광지역에 있는 자활自活을 지원하는 시설이라고 풀이된다. 자활은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말로‘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낚는 법’을 알려줘 복지계층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
정리해보면 영광지역자활센터는 우리 지역에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근로빈곤층,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자 등 저소득층의 근본적인 변화인 자립·자활을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시설이다.
영광지역자활센터는 2000년 7월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을 받은 이래 매년 영광지역 저소득층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2013년 현재 센터의 자활근로사업인 청소사업, 모싯잎사업, 복지간병사업, 자원재활용사업, 장애통합교육보조원사업 등 5개 사업단에 7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센터에서 부설로 운영되는 사회서비스사업단에 요양보호사 34명이 취업해 있다.
영광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창업된 자활공동체도 다수인데 간병사업 3개, 집수리사업 1개, 청소사업 3개, 천년의 모시떡집 1개소 등 8개 공동체에 23명의 대표와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이유는 오랫동안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생활하던 국민기초수급자에게 일을 하지 않으면 정부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센터에 참여하지만 그들의 개인 사정이 일하기에 여러 제약이 따랐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충돌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참여회원의 인생사를 듣고 있노라면 빈곤하다는 것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지 실감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회원들은 센터에서 자립·자활의 꿈을 키우고 탈 빈곤을 통해 지역사회의 자립된 구성원으로 참여되는 날을 기약하며 지금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참여회원의 아픔을 가슴으로 품으며 그들과 함께 울고 울었던 열정의 결과,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 사업평가 결과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247개 지역자활센터 중 상위권에 드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영광지역자활센터가 이 지역 저소득층을 가슴으로 품어내며 지역과 더불어 건강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고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지속되길 기원해 본다.
“고기를 잡아주기 보다는 낚는 법을 배워요”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