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 남천리에 있는 무지개세상(대표 강윤례)에서 열린 풍선아트 2급자격증반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강윤례(46) 대표의 말과 손짓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듣는다.
파티용 헬륨 풍선 등을 판매하며 돌상차림, 칠순잔치와 같은 각종 행사의 파티를 기획하는 파티플래너 강윤례 대표가 운영하는 <무지개세상>은 영광지역의 유일한 풍선아트 교육기관이자 파티 기획사이다.
강씨는 20대 초반 천주교영광성당의 주일학교때 풍선으로 행사장을 꾸미던 때부터 풍선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 후 2006년부터 사회복지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하면서 풍선도 배우기 시작했다.
강씨는 “풍선이라면 어른들이나 아이들이나 모두 다 좋아한다”며 “요양원과 같은 시설을 가더라도 어르신들에게 풍선을 만들어 주면서 즐거움을 주고 싶어 풍선아트를 배우게 됐다”고 입문 계기를 설명했다.
강씨는 풍선아트 자격증을 취득하고 몸이 2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풍선을 활용한 여러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광 관내 학교에서 방과후 강사로 4~5년여동안 활동하고 광주의 광천지역아동센터에서 풍선상담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풍선상담은 상담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떠오르는 감정을 풍선을 꼬집고 터트리게 하면서 감정표현을 하게 했다. 풍선치료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심리상태도 점점 나아졌다. 지금도 한번씩 아이들이 강씨에게 전화를 걸어 ‘선생님 그때 정말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무지개세상>에서는 돌상차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돌상차림 서비스는 강씨가 쌍둥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아이엄마들의 어려움을 떠올리고 시작하게 됐다.
강씨는 “아기들 돌잔치 때 엄마들은 잔치 준비하랴, 아이 옷 입히랴, 상 차리고 손님 맞으랴 바쁜데 조금 도움을 주면 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풍선장식 등과 함께 저렴한 대행비로 돌상차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처음 돌상차림을 맡기고 나서 둘째, 셋째아이까지 의뢰하는 사람도 있다”며 “아이를 보고 특징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시 의뢰해 주면 반갑고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지개세상>에서는 풍선아트3급자격증반과 2급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3급자격증반은 보통 취미반으로 손재주가 있고 풍선아트에 흥미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배울 수 있다. 수강비는 자격증 취득까지 과정에 필요한 재료비 등을 산정해 최소로 받고 있다.
<무지개세상>에서는 파티용 풍선과 헬륨풍선도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TV나 영화에서나 봤던 풍선장식들과 같이 <무지개세상>에서 다양하고 예쁜 풍선을 구입해 손쉽게 파티꾸미기를 할 수 있다.
강윤례 <무지개세상> 대표
“색다른 이벤트 서비스 제공하죠”
<무지개세상>은 틀에 박힌 행사와 달리 즐겁고 색다른 돌잔치, 칠순잔치 등 이벤트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 오랜 사회복지분야 활동을 통해 항상 창의적이고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벤트 서비스는 1주일전에 예약하면 원하는 날에 받아볼 수 있고 사회자 출장도 가능하다.
각종 이벤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풍선아트에 관심있는 분들을 언제나 환영한다.
▶ 풍선아트 / 각종 행사 문의 010-7922-6003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