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재료 정성으로 빚은 모싯잎송편을 팝니다”
“정직한 재료 정성으로 빚은 모싯잎송편을 팝니다”
  • 영광21
  • 승인 2013.04.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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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모시송편<영광읍>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영광읍 덕호리의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만난 남궁경문 대표의 선한 웃음이 저절로 기분을 좋게 한다.
남궁 대표는 영광읍에 있는 <예담모시송편>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예담모시송편>은 수익금 전액 또는 일부를 장애인 복지사업에 쓰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전남예비사회적기업이다.

남궁 대표는 “올해 5월에 예비 과정을 마치고 정식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해 준비중이다”며 “<예담모시송편>은 매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일정액을 기부하는 ‘착한가게 영광 3호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예담모시송편>의 가장 큰 특징은 장애인 고용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수익금을 장애인복지시설에 쓰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예담모시송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총 8명으로 장애인 3명, 고령자 3명, 비장애인 2명을 고용하고 있다.

남궁 대표는 “우리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이윤은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노동시장에서 적응이 힘든 장애인을 고용해 자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반 고용보다 장애인 고용은 똑같은 일이라 하더라도 훨씬 더 의미있는 일이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통방식 고집한 친환경 모시송편
<예담모시송편>은 직접 재배해 친환경인증(무농약)을 획득한 모싯잎과 최고의 품질의 쌀을 사용해 모싯잎송편을 빚어 판매하고 있다.

송편에 사용하는 쌀도 그 해에 생산된 쌀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모싯잎은 3,500평 규모의 친환경 재배단지에서 직접 생산해 모싯잎을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 송편을 만들고 있다.

특히 모싯잎을 찌고 떡을 빚는 과정은 전통방식을 고집해 정성스럽게 생산해 내고 있다.

남궁 대표는 “모싯잎은 스팀기계로 찌면 훨씬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지만 고유의 맛을 만들기 위해 번거롭더라도 가마솥에 찌는 전통방식을 고집하고 있다”며 “송편도 기계로 일률적으로 찍어내지 않고 성형은 손으로 하나하나 정성들여 빚는다”고 말했다.

또 “한번 더 신경 쓰고 정성스럽게 만들면 송편이 더 쫄깃하고 맛있다”며 “모싯잎 재배부터 송편을 삶아 낼 때까지 손길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생산하는 것이 우리 송편 맛의 비결”이라고 자랑한다.

<예담모시송편>의 위생적인 생산과정도 자랑할 만하다. 송편을 빚는데 이용하는 반죽 기계 등은 사용하지 않더라도 항상 위생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또 직원들도 항상 위생복과 모자를 착용한다.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정직한 재료와 정성으로 맛있는 모싯잎송편을 생산하는 <예담모시송편>의 손님이 되면 우리도 ‘착한 소비자’가 될 수 있다.
 

 

 

 

 

“착한 소비자를 기다립니다”

남궁경문 <예담모시송편> 대표

<예담모시송편>에서는 직접 재배한 친환경 모싯잎과 햅쌀을 사용해 정성스럽게 송편을 빚어 판매하고 있다. 떡을 만드는 과정도 항상 청결함에 신경쓰고 있다.

송편은 깨, 기피, 통동부, 개떡 등 4가지 떡고물을 넣어 판매한다. 특히 깨는 100% 국산깨만을 사용해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맛있어서 한번 찾은 손님들은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직접 생산한 모싯잎을 관내에 있는 모싯잎송편 가게에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모싯잎은 무농약 친환경 재배방식을 고집하고 있으며 한잎 한잎 정성스럽게 수확해 품질이 아주 좋다.

<예담모시송편>의 수익금은 전액 장애인복지사업에 사용하고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주문전화 : 351-7989(찌구팔구) / 010-2284-6986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