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열의가 대단한 것이 가장 큰 자랑”
“회원들의 열의가 대단한 것이 가장 큰 자랑”
  • 영광21
  • 승인 2013.04.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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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씨름연합회 -

씨름은 우리 민족의 전통 민속놀이로 강호동, 이만기 선수 등 인기스타를 배출할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했지만 점차 인기가 식어 현재는 다른 스포츠보다 씨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영광지역도 이 같은 시류를 피할 수는 없어 2~3개씩의 클럽이 있는 다른 종목에 비해 씨름연합회만이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영광군씨름연합회(회장 김한기 사진)는 씨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동호회 형태로 운영돼 오다가 8년전부터 연합회를 결성해 지금까지 활동해 오고 있다.

회원들은 씨름은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들로 이들은 영광군대표로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김한기 회장은 “회원들이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 왔고 또 그 열의가 대단해 굵직한 대회를 영광군에 유치하게 됐다”고 자랑한다.

실제로 씨름연합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를 군단위 최초로 영광지역에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또 매년 영광단오장사씨름대회를 주최해 영광군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김순건 전무이사는 “한달에 한번 정기모임을 갖고 친목을 다지며 씨름경기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여름에는 ‘한철이라도 운동하자’는 논의가 있어서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모여 운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씨름연합회는 5월 열리는 전남도민체전에 영광군대표로 참가한다. 지난해에도 17개팀중 9위라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좀 더 욕심을 내고 있다.

김 전무이사는 “3위까지는 실업팀이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5위 정도 상위권을 목표를 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연습을 하는데 조금 더 노력하면 상위권 목표달성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