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인증 받은 아름답게 그린 배, 배즙, 배건과”
“친환경인증 받은 아름답게 그린 배, 배즙, 배건과”
  • 영광21
  • 승인 2013.04.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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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449 美미그린배<군서면>

겨우내 인적을 찾을 수 없이 조용했던 들판이 농사일을 시작한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군서면에 자리한 미美그린배(대표 김용순)의 넓은 배 밭에도 모자를 쓰고 장화를 신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배 밭에는 이제 막 배꽃을 틔우기 시작한 나무가 하나둘 보인다.

<미그린배>의 대표 김용순(33)씨는 대부분 도시로 떠나는 또래와 다르게 거꾸로 시골에 자리를 잡고 유망한 청년 사업가로 거듭나고 있다.

전남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나주에서 배농장을 운영하던 아버지 김종술씨의 영향을 받아 전라남도가 공모한 청년창업사업에 기능성 배즙에 대한 아이템으로 응모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와 함께 특허를 출원하고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된 배즙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의 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물질중의 하나로 유해산소에 노출돼 손상되는 DNA를 보호한다. 그 구성성분인 단백질과 효소를 보호하는 능력이 커 암을 비롯한 질병에 대한 위험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콜레스테롤이 소화관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해준다.

더욱 까다로운 공정으로 맛있는 배즙
김용순 대표는 “어린 배에서 폴리페놀이 최고 2~3배 많이 나오는 점을 착안해 특허출원을 했다”며 “생산공정도 흔히 하는 중탕식이 아닌 저온살균을 통한 압축식으로 해 영양분도 많고 더욱 맛있다”고 소개한다.

또 “도라지와 생강도 함께 넣고 있는데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중탕해 넣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일반 배즙보다 공정이 2배나 많고 까다롭다”고 설명한다.

<미그린배>에서 생산하는 배즙은 공정이 까다롭고 현재 반 자동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보니 하루 생산량이 2,000봉지 정도로 한정돼 있다. 그렇다보니 생산량이 주문량을 충족시키지 못할 정도로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미그린배>에서는 배즙을 만들어 판매하는 외에도 배를 도·소매로 판매하고 있다. 나주에도 농장이 있지만 군서면에 있는 농장만 하더라도 1만3,000여평에 이른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는 전국에서 최고가를 자랑한다. 다른 배보다 더 단단하고 영광의 해안성 기후의 영향으로 최고 품질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일조량이 많고 꽃이 늦게 피어 서리피해가 적고 추운 겨울날씨 때문에 더 맛있다”며 “특히 자체적으로 굴비내장을 이용해 비료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맛의 노하우다”고 자랑한다.

김 대표는 앞으로 중국과의 FTA체결에 대비해 배 가공식품에 대한 개발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얼마전 배를 이용한 배건과도 개발해 곧 판매한다. 앞으로 많은 판매를 통해 시설을 자동화하고 농업의 대내외적 힘든 상황을 극복해 영광을 대표하는 기업중 하나로 자리잡겠다는 김용순 대표에게서 젊은 패기가 엿보인다.

 

김용순 <미그린배> 대표
“영광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우리 <미그린배>에서는 영광의 우수한 농지와 기후의 영향을 받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배를 생산하고 있다. 또 직접 재배하고 친환경인증을 받은 배만을 100% 사용해 기능성 배즙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최대한 마진은 줄이고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된 배즙으로 고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직접 농장을 찾아 구입하는 영광군민들에게는 특별하게 5,000원을 할인해 드리고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 50개들이 2박스를 구입하면 30개들이 1박스를 더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농업의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해 배를 이용한 가공식품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주문전화 : 352-0038 / 010-2612-7161
▶ 홈페이지 : www.migreenpear.com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