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봉사는 당연한 제 임무죠”
“친절 봉사는 당연한 제 임무죠”
  • 박은정
  • 승인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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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골칭찬릴레이 - 윤정희 / 영광읍
화목하고 명랑한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동료직원 사이에서도 궂은 일을 도맡아서 해결하며 이웃의 어려운 일을 보면 자신의 일처럼 나서 도와주는 등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주위에 크게 귀감이 되고 있는 모범 공무원 윤정희(44)씨.

1986년에 입사해 17년이 넘는 세월동안 공직에 몸담은 그는 보건소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하다 지난 1999년부터 자체 친절교육 강사로 선정돼 군 산하 공무원과 지역내 종합병원 임직원 등 외부인사를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며 공직사회뿐만이 아니라 민간업체 친절분위기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 후 그는 지난 2000년 10월 종합민원실을 개소하면서부터 현재까지 방문민원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상담실’운영을 맡아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비만도 빈혈 등 기초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군민에게 고운 친절을 베풀고 있다.

민원실을 찾은 한 노약자에게로 다가가 “아버님 이쪽으로 오셔서 차 한잔 드시고 가세
요”라며 팔을 당기는 윤정희씨는 민원봉사과를 들어서는 민원인을 제일먼저 챙기고 있다. 계절별로 집에서 직접 만든 각종 차나 과일, 음식 등을 준비해와 관심과 정겨움으로 민원인들과 마음을 나누고 있는 그를 민원실을 찾은 민원인들은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영광군청 종합민원과는 군민이 누구나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친절한 민원실 운영을 위해 건강상담실, 구두닦기서비스코너, 민원인쉼터, 작은예술관, 민원인우산대여제 등 ‘민원실 운영’을 실시해 민원인에게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박경원 민원담당은 “방문 민원인에 대한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만든 건강상담 코너는 윤 씨의 다양한 고객지향적 친절 서비스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고 있다”며 “그는 민원인에게 가장 인기가 높을 뿐 아니라 민원안내원과 고충상담원으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그를 높이 칭찬했다.

이에 윤 씨는 “전국 어느곳에서나 민원인을 대상으로 갖가지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으며 단지 맡은 임무에 충실할 뿐이다”며 “찾아오는 민원인에게 조금 부지런히 다가가 관심을 보였고 오시는 모든 어르신이 부모님 같아 편하게 모셨을 뿐이다”고 겸손한 부끄러움을 내비쳤다.

이렇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친절을 베풀고 있는 윤 씨는 행정자치부장관 표창과 수행과 업무추진, 친절봉사 등의 유공표창을 군수로부터 받았다. 또 지난 7월에는 전라남도지사로부터 친절봉사대상을 받았으며 지난 9월에는 영광향교로부터 선행표창을 받는 등 그의 공을 많은 곳에서 인정하고 있었다.

윤정희씨는 영광군을 대표하는 ‘친절도우미’로 전라남도와 더 나가 전국으로 그 명성을 알리며 민원행정서비스의 훌륭한 모델로 오늘도 내일도 군민모두에게 변함없는 친절을 베풀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