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화재원인 전기 36%가장 많아
지난 9월 한달동안 전남도내에서 모두 89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인명피해가 감소한 대신 재산피해가 공장 등의 화재로 오히려 8억2,900만원으로 2억2천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인 5건이 감소한데다 추석연휴기간 화재도 지난해 17건에서 47%가 감소한 9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기로 인한 화재가 9월 전체 화재 89건 가운데 32건으로 전체 36.0%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불티 9.0%, 방화 6건 6.7%순으로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택과 아파트에서 28.1%인 25건의 화재가 발생해 여전히 화재취약지대로 나타났다. 또 차량 20건(22.5%), 점포 8건(9.0%)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화재는 소비심리 위축과 물가상승이 에너지 안전사용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전기 가스 아궁이 등의 화재가 감소했다. 이같이 화재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재산피해가 증가한 것은 공장과 창고에서 전체 37%인 3억원을 차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앞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보일러 난방기구 사용에 따른 화재발생이 우려돼 가정 및 직장에서의 화기취급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전기제품에 대한 안전사용 요령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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