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화합으로 업무능력 쑥쑥!”
“직원들의 화합으로 업무능력 쑥쑥!”
  • 영광21
  • 승인 2013.05.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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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신하볼링클럽 -

“볼링실력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기독신하볼링클럽의 김구환 회장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본래부터 친목을 위해 결성된 클럽이라 대회 성적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기독신하볼링클럽은 2001년 거명의료재단 기독신하병원, 난원, 기독병원 직원들의 친목을 위해 결성됐다. 다른 종목의 운동도 많았지만 볼링을 선택한 이유는 여자직원들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회원은 35명으로 한달에 2번 갖는 정기모임에는 20명 가량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김구환 회장은 “회원들이 병원에서 근무하다보니 2·3교대 근무가 많아 모두 모이기가 쉽지 않다”며 “병원업무 특성상 회원 모두의 일정을 맞추기 힘들어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클럽활동을 하면서 평소에 사적으로 만날 기회가 없는 직원들과 만나 친목을 다진다. 김 회장은 “볼링클럽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업무상 불편했던 점이나 애로사항 등에 있어 좀 더 편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며 “상대방의 입장도 이해하게 되고 협조요청도 수월해 업무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직원들로 구성된 클럽이다 보니 활동할수록 소속감, 배려심, 친밀감 등이 생겨 좋다”고 자랑한다.

기독신하볼링클럽에는 결성될 때부터 활동한 회원도 많지만 신입회원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회원중에는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몇명 있지만 실력을 겨루기 보다는 함께하는 시간에 의미를 둔다. 따라서 다른 볼링클럽보다 실력에 대한 부담이 적다.

김 회장은 “회비나 가입비를 따로 받지 않고 정기운동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들에게만 그때그때 회비를 걷어 게임비로 쓴다”며 “자주 참석하지 못한다고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시간이 되고 여유가 될 때 운동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