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시작하면서 건강해지고 대인관계도 원만해 졌습니다.”
“테니스를 시작하면서 건강해지고 대인관계도 원만해 졌습니다.”
  • 영광21
  • 승인 2013.05.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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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테니스 동호인 신철주 씨

5년전 친구의 권유와 어린시절부터 갖고 있었던 테니스에 대한 동경으로 테니스를 시작했다는 신철주씨는 영광테니스클럽의 동호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만나자마자 테니스의 특징과 장점을 막힘없이 풀어놓는다. 그는 “지금처럼 골프가 사교운동으로 자리잡기 전인 90년대에 테니스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꼭 배워야 하는 운동중 하나였다”고 설명한다.

신씨는 또 “예전에는 테니스코트장도 많이 없고 레슨비도 비싸서 귀족 스포츠라고 인식됐던 것 같다”며 “지금은 많이 대중화돼 영광에도 코트장이 있고 많은 동호인들이 즐기고 있다”고 한다. 라켓도 저렴한 것은 10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장비를 구입하는데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테니스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남녀노소 연령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신씨는 “테니스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격이 강해 경기시작 전·후에 반드시 상대방과 악수를 하고 첫 서브를 넣을 때에는 반드시 인사를 하는 등 매너있는 운동이다”며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경기를 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충돌도 없어 수준이 비슷하다면 동등한 게임을 할 수 있다”고.

그는 또 “테니스는 실력이 쉽게 늘지 않고 라켓의 각도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어렵고 예민한 운동이다”며 “10년이상 운동한 사람도 1년에 1~2달은 레슨을 받아야 할 정도로 어려워 젊다고 힘으로 밀어붙이다가는 큰 코 다친다”고 말했다.

테니스는 기상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단점이 있다. 현재 영광지역에는 9개 코트가 있는데 비가림시설이 없어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운동을 하지 못한다.

신씨는 “겨울철이나 장마철에는 1달이 넘게 운동을 쉬고 있는데 4계절 내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도록 2~3개 코트라도 비가림시설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