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453 - 옥당꽃화원<영광읍>
업체탐방 453 - 옥당꽃화원<영광읍>
  • 영광21
  • 승인 2013.05.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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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꽃향기에 취하고 시원한 나무향에 취하는 곳

영광읍 교촌리에 위치한 옥당꽃화원(대표 조미애)에는 언제나 향긋한 꽃향기와 시원한 나무향이 가득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옥당꽃화원>입구에도 조그마한 카네이션 화분이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다. 갖가지 다양한 종류의 카네이션이 꽂힌 화분을 보고 있자니 5월이 가정의 달이란 것을 새삼 실감하게 한다.

<옥당꽃화원>의 조미애 대표도 가정의 달을 맞아 손길이 분주해 졌다. 조 대표는 꽃꽂이를 마치고 잘라버린 가지, 꽃잎들을 쓸어담으며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다”며 투덜거린다. 면장갑하나 끼지 않고 능숙하게 쓰레기를 손으로 주워 담는 그녀의 손에는 상처가 아물 날이 없을 것 같다는 걱정이 든다.

하지만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조 대표는 뽀얀 손을 내보이며 “상처는 잘 나지 않는다. 체질이다”고 말하며 웃는다.

백수읍이 고향인 조 대표는 광주에서 꽃 도매업을 하다 1998년 여름 영광지역에 화원을 열었다.
조 대표는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꽃 도매를 하던 경험을 살려서 화원을 개업했다”며 “10여년 전에는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에는 아르바이트를 쓰면서까지 화분 등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조 대표는 꽃다발을 만들거나 화환 등에 쓰이는 생화는 생화를 싣고 다니는 차에서 필요한 만큼 구입한다. 생화를 실은 차가 몇일마다 들르는데 이때 필요한 만큼만 구입해 고객에게 판매할 때에는 항상 꽃에 생기가 있도록 재고를 남기지 않는다.

이것이 15년 이상 화훼분야에서 일한 조 대표만의 노하우기도 하다. 또 관엽식물은 직접 광주에 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좋은 물건을 구매해 온다.

나무가 자라기 좋은 최적의 환경
요즘은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보다는 키우면서 자라는 것을 보기위해 화분을 구입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한다.

조 대표는 “요즘은 확장형 아파트가 많아 하루종일 햇볕이 들어오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식물 키우기가 쉽지 않다”며 “무조건 햇볕을 많이 받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오전 햇볕이 좋고 오후 햇볕은 될 수 있으면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오후 햇볕은 뜨거워 식물을 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도 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중 하나.

이런 조건으로 봤을 때 <옥당꽃화원>는 나무가 자라기에 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름에 가게 문을 열어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구석구석 들어와 통풍에는 그만이고 가게가 동향이라 아침 햇볕은 가득 받는 반면에 오후 햇볕은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게안의 각종 나무들이 생기를 띄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각종 행사장에는 조 대표가 만든 꽃꽂이나 화분이 자주 눈에 띈다. <옥당꽃화원>에서는 영광지역 관내 모든 곳에 꽃다발, 화분 등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조 대표는 오늘도 기쁜 일에도 슬픈 일에도 정성이 가득한 사랑을 배달한다.
 

 

조미애 <옥당꽃화원> 대표

 

“항상 이용해 주신 고객께 감사”

15년이 넘는 세월동안 언제나 저희 <옥당꽃화원>를 찾아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린다. 이 분야에서의 오랜 경력을 살려 고객의 마음에 쏙 드는 제품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겠다.

각종 행사 화환이나 꽃다발, 바구니 등도 제작해 판매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여러가지 관엽식물과 화분도 마련돼 있다. 최적의 환경에서 정성과 노력으로 유지하며 상품가치가 높은 식물 등도 판매하고 있다.

영광군 관내 전지역으로 화분이나 꽃다발 등을 배달하며 케이크도 주문할 때 요청하면 함께 배달한다. 또 영광뿐 아니라 전국 꽃배달 서비스 망도 갖춰놓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언제나 영광지역민들과 애환을 함께하며 정성을 드리는 업체가 되겠다.
▶ 위치 : 영광읍 물무로 162
▶ 주문전화 : ☎ 352-1595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