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발전에 도움되는 클럽 되겠다”
“병원 발전에 도움되는 클럽 되겠다”
  • 영광21
  • 승인 2013.05.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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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탐방 - 영광종합병원 딱딱이 -

“저를 보면 왜 우리클럽에 여자회원이 더 많은지 알수 있지 않나요?”
영광종합병원 탁구클럽 <딱딱이>의 이항범 회장은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영광종합병원 직원 친목도모를 위해 2011년 1월 창단한 딱딱이는 탁구공이 탁구대에서 ‘딱딱’ 소리를 내며 튕긴다고 해 ‘딱딱이’라고 이름 지었다. 본래 병원 지하1층에 있는 체력단련실에서 탁구를 즐기던 몇몇 직원들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운동하고 단합을 도모하자’는 데에 뜻을 모으고 클럽을 만들었다.

이 회장은 “많은 사람이 함께 즐겁게 운동하기 위해 병원 전직원들에게 ‘탁구클럽을 만들겠으니 함께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이 참여해 줄 것’을 알렸다”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지를 보고 연락을 해와 지금과 같이 클럽을 꾸리게 됐다”고 회상했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회원이 많은 다른 스포츠클럽과 다르게 딱딱이의 회원은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탁구는 장비가 많이 필요없고 여성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탁구는 누구나 한번쯤 배우거나 접해봤음직한 운동으로 남녀 모두 즐길 수 있다”며 “한 탁구대에서 4명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등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딱딱이가 생기고 나서부터 회원들은 건강유지뿐 아니라 업무를 처리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각각 일하는 부서가 다르고 병원이라는 특성 때문에 3교대 근무로 운영되다 보니 서로 잘 알지 못해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장은 “클럽활동을 하면서 서로 부대끼며 운동하다 보니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원활하게 소통하게 되고 업무를 처리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자랑한다.

이어 이 회장은 “영광종합병원의 모든 직원이 함께 화합하고 병원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는 클럽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