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초농구부(감독 김 준 사진)가 잠자던 용이 기지개를 펴듯 지난 4월7일 열린 대한농구협회장배전국초등농구대회 여초부 3위를 당당히 차지했다.
김 준 감독은 “한때는 우수한 팀이었으나 그동안 선수수급 등 어려움이 많아 부진했었다”며 “그러나 정지영 교장선생님이 농구부 육성에 열의를 보이고 영광군과 한빛원전으로부터 육성금도 지원받는 등 안팎의 적극적인 협조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모교출신인 조진혜 코치를 영입해 운동과 선수수급에 중점적으로 노력했다”며 “지금은 여초부 단일팀 가운데 보기 드물게 11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으며 선수 모두가 장학금을 받고 운동중이다”고 자랑했다.
노력만 한다면 부담없이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홍농초농구부를 강팀으로 키워내고 있는 것이다.
홍농초농구부는 1980년대 후반 창단돼 1992년 전국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하는 등 전국에서 우수한 팀으로 인정받아 왔다. 많은 홍농초농구부 출신 선수들은 홍농중, 법성고를 거쳐 대학에 진학하고 프로선수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조진혜 코치는 “우리 농구팀에 4학년 학생들이 많아 앞으로 전국대회에서 더욱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내후년이 더 기대되는 홍농초농구부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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