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에서 느끼는 짜릿한 스피드
물위에서 느끼는 짜릿한 스피드
  • 영광21
  • 승인 2013.05.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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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수상스키 동호인 이영섭 씨

며칠사이 전국 곳곳에서 낮 기온이 30℃ 가까이 오르며 때 이른 여름더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덥고 또 빨리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때이른 더운 날씨에 여름에 즐기는 스포츠의 시즌도 예년보다 빨리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불갑저수지 수상스키장에서 만난 수상스포츠 동호인 이영섭씨도 벌써 수상스키를 타기 시작했다.

전남체육관 관장이기도 한 이씨는 겨울스키를 좋아해 스키강사로 활동했다.
그러다 선배를 찾아 방문한 이곳에서 수상스키를 처음 접하고 여름에는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를 즐기고 있다.

이씨는 “수상스키는 여름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있는 운동이다”며 “배를 끌어주는 도우미 없이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점과 눈이 아닌 물위에서 탄다는 점이 겨울스키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고 말한다.

물 위에서 즐기는 수상스포츠는 우리가 흔히 아는 수상스키 외에도 제트스키, 카누, 조정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보통 수상스키는 두발로 타는 투스키와 한발로 타는 원스키로 나누어 지는데 이씨는 주로 원스키를 즐긴다. 스키위에 한발을 고정하고 배가 이끄는 줄과 연결된 핸들을 잡고 타는 원스키는 투스키보다 고난이도다.

이씨는 “수상스키는 보통 10분동안 타는데 핸들을 잡고 10분동안 자세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버텨야 한다”며 “운동도 많이 되고 팔이나 등과 배 등 전신을 쓰는 전신운동이라고도 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겨울스키나 보드를 탈 수 있는 사람은 물에 대한 두려움만 없다면 금방 배울 수 있다”며 “물 위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많은 운동중 몸으로 직접 스피드를 즐기는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는 꽤 매력적인 운동이다”고 소개했다.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는 초보자라도 전문강사가 충분히 지도해 주고 안전요원도 항상 대기중이므로 특별한 스포츠를 접하고자 하는 사람은 불갑저수지의 수상스키장을 찾으면 된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