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공연으로 봉사도 하고 자신감도 ‘쑥쑥’
축하공연으로 봉사도 하고 자신감도 ‘쑥쑥’
  • 영광21
  • 승인 2013.06.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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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리댄스팀 -

“영광군의 도움으로 무료로 수업받고 운동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자는 마음으로 글로리댄스팀을 결성했습니다.”

글로리댄스팀을 지도하고 있는 영광군생활체육회 윤세정 강사의 말이다. 영광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나 중요행사에 앞서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글로리댄스팀.

최근 열린 군남찰보리문화축제장에서도 글로리댄스팀의 축하공연을 볼 수 있었다.
공연을 보고 있던 많은 지역주민들도 박수를 치며 엉덩이를 들썩거리기도 하는 등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윤 강사는 “축제나 행사장에 가면 실버댄스팀의 공연은 많이 볼 수 있는데 젊은층으로 구성된 댄스팀은 많이 볼 수 없어 생활체조교실 동호인들이 뜻을 모았다”며 “동호인들이 쑥스러워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무대를 즐기며 더욱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나 행사를 할 때 외부에서 비용을 들여 댄스팀을 섭외해 오는데 이러한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우리 댄스팀의 공연으로 아는 사람들이 공연하면 더욱 즐겁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지난 2011년 생활체조교실에서 활동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결성한 글로리댄스팀은 40여명의 팀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 30~40대 주부들이 동호인으로 활동하다보니 댄스팀 결성목적을 봉사 외에도 주부들이 당당한 자신감을 되찾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팀원중에는 다양한 생활체육댄스대회에 출전하는 등 경력이 20여년에 이르는 실력파도 많다.

윤 강사는 “시간과 장소, 행사목적 등에 따라 다른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있는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글로리댄스팀은 영광군생활체육회(☎ 350-5928)로 연락해 섭외할 수 있다.

앞으로 영광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에서 자주 글로리댄스팀을 만나길 기대한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