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의 금빛 발차기를 기대하세요”
“우리 선수들의 금빛 발차기를 기대하세요”
  • 영광21
  • 승인 2013.06.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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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성중학교 태권도부 -

학교 운동부의 가장 큰 대회라고 할 수 있는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지난달에 끝났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하며 노력의 땀을 흘리는 법성중학교 태권도부(감독 정호안).
비록 대표선수를 출전시키지 못했지만 법성중태권도부는 낙담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강지나 코치는 “6월말 교육감기 시합과 10월에 있을 전남학생체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들 가운데 1학년이 많아 앞으로 더욱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법성중태권도부는 17여년전 창단됐다.

법성중이 모교인 강지나 코치가 중학교 1학년때의 일이다.
당시에 소속 선수가 20여명이 넘고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지만 점점 학생수가 많이 줄어 선수수급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태권도부는 수업을 모두 마친 뒤 방과후 오후 훈련을 2시간 정도 실시하고 저녁 식사후에도 운동을 한다. 중요한 대회가 있을 때에는 새벽운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현재 법성중태권도부 선수는 모두 5명이다. 적다고 생각할 만한 인원수이지만 법성중 전체 학생수에 비교했을 때 그리 적은 수도 아니다.

또 3학년 학생 2명과 1학년 학생이 3명으로 구성돼 있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
태권도에 대해 전혀 모르던 학생을 선수로 발굴해 우수한 선수로 키워낸 값진 경험이 있어 더욱더 기대된다.

강 코치는 “2011년 학생중 신체조건만 보고 발탁해 선수로 키운 학생들이 전남도대표로 전국소년체전에 나가 동메달도 획득하는 등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며 “경험을 살려 선수 발굴에도 힘쓰고 선수들과 즐겁게 운동하며 훈련도 꾸준히 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 모습을 보니 법성중태권도부가 각종 대회에서 전해올 기분 좋은 소식이 기대된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