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256 ● 저리가! 짜증송아지(아네테 랑겐 글/ 임케 죈니히센 그림/ 박여명 옮김/ 아름다운사람들)
불쾌지수가 높아지면서 여기저기서 짜증스런 소리가 들려온다. 어떤 상황이건 짜증은 또 다른 다툼을 불러온다. 이런 짜증을 다스리는 방법은 없을까?
초록 얼룩무늬를 가진 아주 작은 짜증송아지는 사람들을 옮겨 다니며 짜증을 내게 만든다. 짜증송아지는 요세피네를 울게 하고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게 만들기도 하고 뭐든 반대로 하게 한다. 또 아빠 엄마의 간섭이나 잔소리를 들을 때나 하던 일을 망치게 되면 짜증대마왕이 된다.
이런 모습을 보고 할머니는 아주 중요한 비밀을 알려준다. 짜증을 내는 진짜 이유는 아주 작아 보이지 않지만 초록 얼룩무늬를 가진 짜증송아지가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며 사람들을 짜증나게 한다는 것이다.
짜증송아지를 물리치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저리가’ 하고 큰소리를 말하기. 둘째 ‘하하하’ 크게 웃기. 셋째 ‘신나는 노래 부르기’이다. 그러면 짜증송아지는 견디지 못해 달아나고 화가 풀린다.
오늘도 화나고 짜증이 난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짜증송아지를 쫓아보자.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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