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전 군민들의 기대와 여망속에 <Glory 영광, 대한민국 1등군 영광>이라는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온 정기호 군수가 오는 7월1일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영광군은 지난 3년 동안 6만 군민들에게 약속한 민선 5기 군수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점검과 보완을 해오고 있으며 민선 5기 주요공약사업 50개중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비 100%지원, 영광실내수영장, 청소년문화센터, 법성항 회센터, 도심지 공영주차장 건설 등 28개 사업은 이미 완료했다.
군은 그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영광군의 지난 성과와 민선 5기 마지막 1년을 대비하는 계획을 살펴본다.
투자유치 총력경주
민선5기에 접어들어 투자유치분야의 성과는 전국 어느 지자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민선5기 영광군의 투자실현액은 25개 기업 3,398억원으로 전남도내 22개 시군중 4위 군단위에서는 가장 많은 투자실현을 이끌어 냈다.
산업인프라와 집적화가 잘 이뤄진 전남 동부권에서도 이뤄내기 힘든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100개 기업유치’라는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기업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제도와 인력지원 제도를 실시했다.
그 결과 13년 5월을 기준으로 108개 기업, 2조6,600억원의 투자협약과 2만7,326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둬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전라남도 선정 투자유치 최우수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영광군에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선호하는 것은 민선5기 동안 200억원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투자유치기금에서 50억원까지의 입지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시설 및 이전보조금 지원과 연 2억원까지 3년간 산업용 전기요금 특별지원 등 차별화된 지원제도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또한 구우시장부지와 군내버스차고지 무허가건물 79동을 철거해 청소년문화의집을 운영중에 있고 영광읍과 염산면소재지 정비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14년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지속적인 투자유치, 주요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최근 10여년 이상 지속된 인구감소에서 12년 말부터 현재까지 755명의 인구가 증가해 10만 자립도시 건설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보리산업특구 등 농어민 소득창출
12년 한미FTA 발효와 정부 보리수매제도 폐지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농수산물 유통체계 개선과 RPC 통합운영체계 구축을 통해 쌀의 품질고급화와 체계적인 품질관리로 <사계절이 사는집>이 전국 12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어 수도권지역에 학교급식과 대형마트에 영광쌀을 고정 납품함으로써 안정적인 확보망을 구축했다.
또한 굴비와 함께 영광지역 대표특산품으로 자리잡은 모싯잎송편은 120개 업체에 연매출 250억원을 달성해 연간 1,600톤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소비해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정부 보리수매제의 폐지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영광지역에서 만큼은 보리재배를 더욱 확대해 전국 유일의 보리산업특구 지정과 찰보리 명품화사업을 추진했다. 보리제과 제빵, 보리음료, 보리막걸리, 청보리 한우, 황금보리돼지 등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14년까지 생산유발 효과 1,000억여원, 부가가치 523억원, 고용창출 3,128명에 달하는 산업으로 육성해 전국에서 보리산업의 선두지자체로 자리를 잡고 있는 등 현 정부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관광·스포츠의 산업화 두각
영광에서 개최하고 있는 축제와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은 관광객 1,000만시대 구축에 쌍끌이 효과를 나타냈다.
12년도 불갑산상사화축제 관광객 60만명, 13년도 법성포단오제 방문객 22만명 그리고 12년도 전국 및 도단위 21개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을 통한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었다. 스포츠와 관광은 굴뚝없는 산업으로 단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홍보와 브랜드 가치를 크게 향상시켜 타 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됐다.
4대 종교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해 테마를 다양화했고 법성포단오제가 군민의 오랜 염원을 담아 12년에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은 쾌거는 500여년을 이어온 전통문화에 혼을 불어 넣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관리와 범군민 친절·청결운동을 펼친 결과 최적의 전지훈련, 체육대회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러한 영광군의 전략적인 마케팅과 실리적인 예산편성으로 인한 효과 극대화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에서 스포츠마케팅우수지자체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앞으로도 문화와 스포츠테마가 있는 맞춤형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시 찾고 싶은 영광, 아름다운 영광 이미지가 한층 업그레이드돼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해 본다.
영광군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중 하나가 바로 교육환경 개선사업이다.
이를 위해 인재육성기금 300억원 조성과 4년안에 학교급식 친환경식재료비 100%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적립된 인재육성기금은 168억원이며 목표액 300억원이 달성될 때까지 매년 20억원을 출연해 원금은 적립하고 이자수입만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초·중·고등학생 155명과 대학생 52명에 대한 장학금 2억4,000만원, 우수교사 18명에 대한 격려금 1,800만원, 우수학교에 4,000만원과 우수교육시책 운영비로 교육청과 13개 학교에 2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외국어 체험센터운영, 소규모학교 영어활성화교육 지원, 학생 영어경시대회개최 및 입상자 해외어학연수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초·중·고는 물론 유치원, 보육시설까지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비를 전액 지원해 ‘4년내 친환경식재료비 100%지원’이라는 공약을 2년 앞당겨 달성했으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7개 지자체중 한 곳에 포함돼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촉진은 물론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을 완전히 해소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반적인 학력수준 향상으로 이어져 매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0명 이상 서울소재 4년재 대학에 120명 이상의 진학실적을 거두고 있어 교육 명문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회전교차로 등 SOC 지속 확충
영광군은 민선4기까지의 사회간접자본 확충은 도로건설, 상하수도, 쓰레기처리시설 등 기초시설투자에 집중했다면 민선5기는 문화와 체육,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킨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자평한다.
실내수영장 완공, 도동리 군민생활체육공원 조성, 한전·단주·법성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그리고 공영주차장 신설 및 도심지 주요간선도로 개설 등은 영광을 찾는 향우와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시설물을 이용하는 많은 주민들의 즐거워하는 모습 속에서 행정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았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251억여원을 투자해 15년 2∼3월경 개장을 앞두고 있는 문화예술회관에는 대·소 공연장과 전시실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각종 공연이나 문화예술 행사에 목마른 군민들을 기대에 부풀게 하고 있다.
또한 국책사업인 영광대교는 교각 및 상판구조물 설치를 완료해 15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고 칠산대교도 시공업체가 선정돼 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의 하나인 법성~홍농간 확포장공사가 확정돼 14년 상반기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군은 민선5기 후반기에도 국·도비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도시기반 및 편익시설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단위 유일 도시디자인 대상 수상
영광군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전기자동차와 풍력발전산업의 육성을 위해 11년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전략산업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11년도 4월 전국 군단위에서 유일하게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선정돼 12년 4월 전국 최초로 8개 공공기관에 전기자동차를 보급하는 발대식을 가졌으며 14년까지 국비 등 125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와 충전기 등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연평균 초속 7.5m의 강한 바람이 불어 풍력발전단지의 최적의 조건을 지닌 칠산 앞바다에 대단위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백수읍 하사리 분등 일원에 풍력발전 20㎿, 기상관측탑 2개소 등을 갖춘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를 조성중에 있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과 함께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를 통한 녹색성장산업에 앞장서고 있다.
쾌적한 영광만들기운동은 범군민 참여분위기를 확산한 결과 내집앞과 골목길 청소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환경자원봉사 206회 9,585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또 <불법 쓰레기, 불법 주·정차, 불법 노점상, 불법 광고물>이 없는 범군민 4무無운동을 전개해 깨끗하고 질서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숲가꾸기사업 7,863㏊, 조림사업 133.5㏊, 도시숲 17개소 조성 등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제공해 아름다운 녹색공간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
군은 민선5기 사회복지시책 방향을 저소득층 주민 자활자립 능력 향상 지원, 소외계층 없는 선진복지사회 실현을 기본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14년까지 78억9,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홀로사는 노인 안부살피기, 장애인 연금지원, 한부모가족 지원, 위기가정에 대한 긴급 지원 등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르신 취미교실운영은 230회 실시하고 있다. 우리춤 체조, 노래교실, 사물놀이 등 모든 강좌가 매진되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복지 및 복지시설 도우미사업, 근로 유지형 사업 등 자체 자활근로사업 일자리창출 129명, 청소사업, 복지간병사업 등 민간위탁자활근로사업 일자리 창출 80명, 노인일자리사업 창출 684명으로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에게 근로기회를 제공하고 자활기반을 조성해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만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틀니 무료시술을 지금까지 총 541명에게 시술했으며 민선5기 마지막 해인 14년까지 640명으로 확대해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민선5기 3주년 추진상황을 7개 시책, 50개 공약사업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전반적으로 모든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 군정의 모든 분야에서 균형있는 성장을 이루었다는 평가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단연 투자유치부문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사회간접시설의 확충일 것이다.
영광군은 민선5기 공약은 유독 숫자로 구체화해 공약 달성여부를 주민들에게 명확히 하고 있다.
군은 <1234공약>, <7개 핵심공약>이라는 공약의 제목만으로도 민선5기를 시작하면서 군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군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계량화해 공약사항이 얼마나 이행됐는가를 평가받고자 한다는데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당선 후 공약을 지켜 나가도록 노력한다”는 매니페스토 운동과도 일맥상통한다.
민선5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정기호 군수는 “지금 영광군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전국에서 가장 주민과의 약속을 잘 지킨 지자체로 평가 받기 위해 남은 민선5기 1년 동안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