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사고 이렇게 예방하자
물놀이 안전사고 이렇게 예방하자
  • 영광21
  • 승인 2013.07.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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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피서객들이 물놀이 중 익수사고로 생명을 잃는 사례가 매년 반복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는 소식을 종종 듣게 된다.

학교 방학이 다가오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전국 소방기관에서는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와 함께 119 수상구조대를 운영하면서 예방 및 구조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안전사고는 한 순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철저한 물놀이 10대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먼저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그리고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로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빨리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해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한다.
또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구조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야 한다. 친구가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걸 보고 구조하려다 함께 익사한 경우가 그런 경우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즉시 119 등에 신고하며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아야 한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나무, 튜브 등 물건들을 이용해 안전구조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플때, 식사후에는 수영을 하지 말고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해 무리한 행동과 혼자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말아야 한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지킬 수 있는 안전수칙만 지켜준다면 가족,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화재예방, 비상구 폐쇄금지, 소방차 길 터주기 등 생활속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
김병태 소방사
영광소방서

 

 

 

 

<물놀이를 할 때 주의해야 할 것들>

▶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합니다.

▶ 피부보호를 위해 햇빛 차단 크림을 바릅니다.

▶ 머리카락이 긴 사람은 묶거나 수영 모자를 씁니다.
(※ 물놀이 중에 머리카락이 목에 감길 수 있습니다.)

▶ 물에 들어갈 때는 손, 발→다리→얼굴→가슴의 순서로 몸에 물을 적신 후 천천히 들어갑니다.

▶ 물 깊이를 알고 있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합니다.

▶ 다리에 쥐가 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옵니다.

▶ 다음의 증상이 있으면 물놀이를 중지합니다.
ㆍ 몸이 떨리거나, 입술이 푸르고 얼굴이 당기는 증상
ㆍ 피부에 소름이 돋을 때

▶ 위급할 때는 한쪽 팔을 최대한 높이 올리고 흔들어 도움을 청합니다.

▶ 물놀이 중에는 껌이나 사탕을 먹지 않습니다.

<어린이들 주의사항>

▶ 물 근처에서 아이들이 혼자 놀지 않도록 합니다.

▶ 친구를 밀거나 장난치지 않도록 합니다.

▶ 신발 등의 물건이 떠내려가도 절대 혼자 따라가서 건지려 하지 말고 어른에게 도움을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