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최고 품질의 천일염 생산하는 갯벌염전
하늘이 내린 최고 품질의 천일염 생산하는 갯벌염전
  • 영광21
  • 승인 2013.07.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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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461- 영백염전 <염산면>

염산면 두우리에 위치한 <영백염전>(회장 김영관)에서 뜨거운 햇빛에도 불구하고 채염이 한창이다. 염전내의 많은 직원들이 각자 자리에서 분주하게 움직인다.

지난달 영광지역의 한 중소기업에서 군부대에 천일염을 납품한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방위사업청에서 천일염을 구매하기 위해 입찰을 실시한 결과 <영백염전>이 최종 납품업체로 선정된 것.

특히 입찰에 여러 대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을 제치고 중소기업인 <영백염전>이 선정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로써 <영백염전>에서 생산한 천일염이 우리나라 군부대의 식탁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갯벌이 살아 숨쉬는 천일염
<영백염전>은 4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김영관 회장은 1970년대 염산면 두우리 일대 20만평을 간척해 이 가운데 13만평을 염전으로 개발했다.

이후 2007년부터 염전 바닥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장판 대신 전용 옹기판을 깔아 도자기판 위에서 소금이 생산되는 친환경 염전을 일궈냈다. <영백염전>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도자기판은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지만 갯벌이 살아 숨쉬는 천일염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

우리가 천일염이 장점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듯 천일염은 유기물이 풍부한 갯벌의 바닷물을 바람과 햇볕에 의해 단계적으로 증발시켜 만든 순수한 자연 채취물로 건강에 좋다. 천일염에는 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미네랄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 갯벌이 살아있는 도자기판 위에서 채취되는 천일염은 더욱 좋다.

민동성 대표는 “4.5㎝의 전용 옹기판을 인공적인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갯벌에 그대로 압착시키므로 바닥 아래 갯벌을 그대로 유지시키고 그 위에서 천일염을 생산한다”며 “이러한 도자기판이 외국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일본과 미국 등에 수출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는 도자기판을 이용한 친환경 개선사업 외에도 판로개척을 위해 품질유지를 위한 품질관리시스템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기도.

<영백염전>은 국제HACCP 인증, 환경천일염대파 연구개발, 친환경 미용솔트 연구개발, 1채염 1판청소 시스템과 결정지 함수정화시스템 구축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관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유명마트에도 납품하고 있으며 점차 인지도를 넓혀 가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한국식품연구원장이 직접 영백염전을 방문해 천일염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한국식품연구원과 협약체결으로 식품산업과 천일염산업의 발전과 천일염의 세계화·명품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걸음씩 찬찬히 앞으로 나아가며 영광지역 천일염을 널리 홍보하고 있는 <영백염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인터뷰 -  김영관 <영백염전> 회장
“최고급 천일염을 공급합니다”

우리 <영백염전>은 염산면 두우리의 유기질이 풍부하고 깨끗한 갯벌과 해수가 순환되는 천혜의 순수 갯벌염전이다. 소금이 최종 생산되는 결정지에 도자기 바닥재로 환경 친화적이고 위생적인 시설을 구축해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소금을 생산한다.

또 우리 <영백염전>의 오가닉갯벌소금은 최적기에 채염한 후 계절별, 연도별로 3년 이상 구분해 저장한 후 숙성하고 간수를 뺀 후 HACCP기준 종합처리공장에서 세정·분쇄·선별·포장 등 종합처리 가공공정을 거침으로써 미네랄이 풍부하고 맑은 최고급 천일염만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한편 직접 소금밭에서 채염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

▶ 위치 : 염산면 두우리 1117번지
▶ 전화 : ☎ (061)352-9301~2
▶ 홈페이지 : http://www.영백염전.kr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