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부푼 꿈을 싣고 강 스파이크!”
“우리들의 부푼 꿈을 싣고 강 스파이크!”
  • 영광21
  • 승인 2013.07.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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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성지고 배구동아리 -

“올해는 전남도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배춘희)의 배구동아리 소속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영광군배구연합회 정수현 전무이사의 말이다. 배구선수 출신인 정 전무이사는 3년전부터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실력이 날로 발전하는 것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

영산성지고 배구동아리는 5년전 학생들의 방과후 취미활동을 위해 결성됐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학교 운동부와 같은 엘리트 육성이 목적이 아니라 학생들이 건전한 취미를 갖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정 전무이사는 “배구를 하면서 아이들이 서로 협동하게 돼 교우관계가 개선되고 올바른 인성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아이들이 배구를 통해 학교생활에 적응도 잘하고 인생의 목표와 그 길을 찾아가는데 큰 힘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산성지고 배구동아리에서 운동하는 학생은 모두 15명. 생활체육의 배구는 한 팀에 9명의 선수가 뛰므로 후보 선수군까지 구성돼 있는 제법 탄탄한 팀이다. 이러한 장점들을 살려 배구동아리는 전남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클럽대항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특히 학교에서 배구 동아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하는 것도 좋은 실력을 내는데 일조하고 있다.

정 전무이사는 “오는 26일 열리는 전라남도생활체육회 주관 청소년클럽대항과 9월에 있을 전라남도 교육감기 스포츠 클럽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훈련중이다”며 “무엇보다 직접 경기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의욕도 넘치고 열정과 패기가 충만해 우승도 챙기고 도대표로 전국대회에도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이상의 긍정적인 힘을 학생들에게 불어 넣는 영산성지고 배구동아리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