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의 낭만 남도 섬과 바다에서
여름휴가의 낭만 남도 섬과 바다에서
  • 영광21
  • 승인 2013.07.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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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텐트촌·오토캠핑 낭만적 느림의 미학 선물할 명품 휴양지

‘집 나서면 개고생’이라 했다. 그러나 ‘집 나가는’ 여름휴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다.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해변을 끼고 있는 섬과 바다다. 남도는 최고의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있다.

서해와 남해에 이어지는 리아스식 해안에 2000여개의 크고 작은 섬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오염되지 않은 해변이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다.
그 해변 바닷물에는 게르마늄,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면역력 강화, 피부노화 방지, 노폐물 제거 등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능을 갖는다. 게르마늄 갯벌에서 머드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풍광이 빼어나면서도 한적한 해변도 부지기수다. 섬과 섬을 잇는 수많은 다리도 볼거리다.

해변 드라이브의 진수까지 선사한다.
편의시설도 말끔히 정비돼 있다. 짚으로 만든 해변그늘막이 설치된 곳이 많다. 바닷가에 설치된 텐트촌과 오토캠핑카도 낭만적이다. 감칠 나는 싱싱한 회는 덤이다. 망설일 필요 없다. 젊음을 위한 꿈과 모험의 바다에서 연인들이 반할 로맨틱한 해변, 행복이 더 깊어지는 가족 여행지 섬까지 다 있다. 이제 골라가기만 하면 된다.

 

영광 가마미해변
유난히 백사장이 넓은 이곳은 옛부터 호남 3대 피서지의 하나로 병풍처럼 넓게 드리워진 솔숲 사이 오수를 즐겨도 좋은 곳으로 해수욕장개장 기간 중 많은 인파속에 매년 국내 유명가수초청 해변가요제가 열리고 있다. 수심은 1~2m에 불과하며 해수욕장의 앞쪽으로는 숱한 섬들이 올망졸망 떠 있고 그 바다 위로 한가로이 항해하는 어선들의 모습은 평화롭기 그지 없다.

신안 대광해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넓은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하얀 백사장은 장장 30리에 달한다. 폭은 300m를 넘는다. 백사장 너머로 보이는 수평선이 서정적이다. 가족, 연인의 손을 잡고 해변을 걸으며 호젓한 피서를 보낼 수 있다. 낭만적인 해변승마도 즐길 수 있다.

신안 우전해변
‘슬로시티’ 증도에 있다. 길이 4㎞, 폭 100m의 백사장에 서면 크고 작은 섬들이 떠있는 앞바다의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갯벌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소나무 숲에서는 야영을 할 수 있다. 짚으로 만든 환경친화적인 해변그늘막도 설치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안 홍도해변
모래 없이 해변이 전부 빠돌로 이뤄져 있다. 빠돌이란 파도에 단련돼 둥글어진 돌을 말한다. 바닷물이 맑아 수심 10m이상 육안으로 볼 수 있다. 해안은 경사가 있으며 바닥은 암반이나 자갈이 대부분이다. 스쿠버 다이빙도 할 수 있다.

완도 청송해변
슬로시티 청산도의 대표적인 해변이다. 길이 1㎞, 폭 100m의 백사장 뒤로 200년 넘은 노송 500여 그루가 그늘을 만들어 준다. 해질녘 점점이 떠있는 섬의 서쪽으로 떨어지는 해는 붉다 못해 바다를 검게 만들어 버릴 정도로 선명하다.

완도 신지명사십리해변
섬이지만 연도교가 놓여 있어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다. 폭 100m, 길이 3.8㎞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이 눈부시다. 쪽빛바다에서 불어오는 상큼한 바다내음이 막힌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백사장 뒤 소나무숲도 자랑거리.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피서지로 인기다.

고흥 해돋이해변
고운 모래가 깔린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 기암괴석과 해안절벽이 절경이다. 50년생 소나무 숲이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준다. 일출이 장관이다. 영남면 양사리부터 남열해변을 거쳐 우암마을까지 지나는 해안도로는 다도해의 환상적인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고흥 발포해변
고운 모래해변이 폭 50m, 길이 1㎞에 이른다. 신경통, 부인병 등에 특효가 있는 찜질용 모래가 길게 걸쳐 있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데다 주변에 볼 만한 관광지가 많다. 간조 때에는 자연산 피조개를 채취할 수 있다. 활개바위, 거북바위 등 기암괴석은 바다낚시의 명소다.

진도 가계해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회동권관광지 안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길이 1㎞, 폭 50m의 백사장이 유혹한다. 손에 잡힐 것처럼 가까이에 보이는 금호도와 모도 등의 섬무리가 맑은 바닷물과 함께 아늑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낚시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신비스런 섬 풍속도 만날 수 있다.

목포 외달도해변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섬이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의 맑은 바닷물과 다도해의 섬들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해수풀장이 유아용과 성인용으로 나뉘어 있다. 바다낚시, 조개잡이도 체험할 수 있다. 해수풀장 인근에서 야영할 수도 있다.

여수 만성리해변
여수시내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길이 540m, 폭 40m 정도의 아담한 모래밭과 완만한 경사로 최적의 휴양지다. 특히 검은 모래는 원적외선의 방사열이 높아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땀의 분비를 촉진시켜 준다. 신경통과 각종 부인병에 효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남 송호해변
노송이 무성하고 바닷가의 고운 모래와 맑고 잔잔한 물결이 호수 같다. 제방을 따라 이어진 해변은 야영하기에 좋다. 거실, 화장실, 주방을 갖춘 편안한 오토캠핑카에서 이국적인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보성 율포해변
은빛 모래밭에 100∼120년생 소나무들이 숲을 이뤄 운치를 더해준다. 해수욕장 앞 바다인 득량만의 청정해역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지하 120m의 해수를 끌어올린 해수풀장은 각종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녹차의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해수·녹차온천탕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장흥 수문해변
300m의 그리 크지 않는 백사장이 남해의 청정해역인 득량만의 넓은 바다를 마주하고 있다. 백사장 위로 소나무숲이 울창하다. 인근 사촌리와 연결되는 해안일주도로를 따라 장재도 갯바위 낚시터에서 낚시도 즐길 수 있다.
키조개, 피조개, 새조개, 고막 등 득량만의 싱싱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함평 돌머리해변
폭 50m, 길이 2㎞의 백사장으로 수심이 얕다. 넓은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인공풀장도 해변가에 조성돼 있다. 갯벌 위에 긴 침목다리가 놓여 있어 물이 빠진 후 갯벌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시원한 원두막도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