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 파도를 가르는 새로운 경험!”
“시원한 여름 파도를 가르는 새로운 경험!”
  • 영광21
  • 승인 2013.07.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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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스키무료교실 -

뜨거운 여름, 불갑저수지 수상스키장에 모인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뛰어난 실력은 아니지만 물살을 가르며 누구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영광군생활체육회(회장 장세일)가 주관하는 ‘영광군민을 위한 수상스키무료교실’의 수강생들이다.

영광군생활체육회는 지난해부터 영광군민을 대상으로 수상수키무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쉽게 접하기 힘든 수상스키를 일반인들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통해 생활체육회는 수상스키교실 운영으로 수상레저를 활성화시켰고 지난 5월에 있었던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해룡고가 개인전 1·2위와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고 장다형(해룡고3) 선수가 2년 연속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강정원 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은 “수상스키교실은 대한레저협회에서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7곳에만 기회가 주어지는 사업으로 영광군생활체육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올해에는 출석률을 높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부득이하게 2만원 정도를 참가비로 받았다”고 말했다.

수업은 일반 여성부, 남성부와 초등학생부, 중·고등부로 나눠 보다 많은 사람과 다양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방학기간을 이용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참가자는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비용도 부담돼 선뜻 배우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무료로 배우게 돼 기쁘다”며 “매년 여름을 기다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일반 여성부에 이어 남성반이 운영중이다. 이어 오는 29일부터 초등학생 방학에 맞춰 초등4학년 이상반이 8월7일까지 운영되고 중·고등부가 8월8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