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흘리는 땀으로 끈끈한 신뢰 쌓아가요”
“함께 흘리는 땀으로 끈끈한 신뢰 쌓아가요”
  • 영광21
  • 승인 2013.07.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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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배드민턴클럽 -

한빛원전 안에 있는 체육관의 문을 여니 후끈한 땀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이곳은 한빛배드민턴클럽(회장 성기홍 사진)이 주로 이용하는 배드민턴 전용구장이다.

한빛배드민턴클럽은 한수원 직원들뿐만 아니라 홍농읍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배드민턴클럽이다. 1995년 창단해 20년 가까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클럽은 창단 초기에는 삼삼오오 모여 배드민턴을 즐기다 규모가 점점 커지고 전용체육관까지 건립됐다.


성기홍 회장은 “우리 클럽은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갖춰 시설이 좋고 직원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운동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며 “직원과 주민을 전혀 차별하지 않고 함께 운동하며 지역과 소통하는 클럽이다”고 자랑한다.

클럽의 회원은 160여명이나 된다. 평균 1달에 5명 이상씩 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저녁시간에는 5개의 코트도 모자라 줄을 서서 배드민턴을 쳐야 할 정도. 배드민턴이 남녀노소 즐기기에 좋은 운동이라 더욱 인기가 좋다.

김천호 총무는 “직원들 간에 업무적 관계는 한계가 있는데 운동을 하면서 친밀감이 쌓여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회원 수가 많다보니 클럽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대회나 프로그램이 많다. 매월 월례대회를 열고 방학을 이용해 유소년 배드민턴교실을 운영하기 하고 클럽회원이 아니더라도 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배드민턴 라켓과 신발을 대여해 주고 있다.

회원들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지난 4월 목포에서 열린 전남연합회장기 배드민턴대회에서는 혼합복식, 복식 등 5팀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흘리는 땀만큼 실력도 늘지만 회원들간에 더욱 끈끈해지는 한빛배드민턴클럽이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