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즐거운 운동이예요”
“축구는 즐거운 운동이예요”
  • 영광21
  • 승인 2013.07.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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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축구 동호인 김정진 씨

“운동도 부지런해야 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조금 게을러져서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한다며 환하게 웃는 축구 동호인 김정진씨.
김씨는 영광읍 버스터미널 앞 먹자골목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상 일찍 일어나고 저녁 늦게까지 일하다보니 체력이 뒤따라야 하는 것도 당연한 일.

김씨는 “축구를 하면서 땀을 흘리다 보면 체력도 좋아지고 몸에 균형도 잡힌다”며 “축구는 체력을 향상시키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꽤 좋은 운동이다”고 설명한다.

김씨는 현재 토요축구클럽과 영광서초등학교 축구클럽인 영서클럽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래 광주가 고향인 김씨는 영광이 처가다. 8년전 영광으로 이사와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낯설고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축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귈 수 있게 한 징검다리가 되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했다는 김씨. 축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야구를 즐겨하는 등 틈나는 대로 운동을 했다. 김씨는 “축구를 하다보면 많이 뛰니까 유산소운동도 되고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도 풀곤 한다”며 “운동을 잘 하려고 생각하는 것보다 즐겁게 하다 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더욱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자랑한다.

축구 동호인으로서 김씨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운동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어떤 일을 하든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레 욕심이 생기는 것도 당연지사. 욕심은 어떤 것을 더 잘하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욕심이 과하면 본래 목적을 벗어나게 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김씨는 “저도 한때는 축구를 더욱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치지 않게 웃으면서 즐기자고 생각한다”며 “잘하는 것보다 그저 운동을 한다는 즐거움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평소 오늘 하루 사소한 것에 최선을 다하면 나중에 그것이 쌓여 더 좋은 결과를 내 놓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 한다는 김씨. 김씨에게 축구는 소소하지만 큰 즐거움을 선물하는 운동이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