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과 모양만으로도 아름다워요!
색과 모양만으로도 아름다워요!
  • 영광21
  • 승인 2013.08.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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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263 - ● 악기가 되어 보자!(조선학 글 / 홍시아 그림 / 유재길·박남희 감수 / 아람)

어려서부터 눈높이에 맞춘 전시회와 음악회 등을 경험한 아이들은 음악과 미술이 어렵고 지루하지 않다. 아이들은 칸딘스키의 그림을 보고 무엇을 떠올렸을까?

이번 시간은 미술이다. 아이들은 어렵고 딱딱한 설명에 미술은 어렵다고 느끼며 졸려한다. 그때 작은 여자아이가 그림 속에서 음악소리가 들린다며 귀를 쫑긋 세우고 여러가지 악기 소리를 낸다.

다른 친구들도 그림 속에 숨겨진 음악소리를 찾아내려고 집중한다. 어느새 선생님의 지휘아래 아이들은 춤추고 노래하고 있다. 자유롭게 자기만의 방법으로 그림을 이해한 아이들은 다음 미술시간을 기다린다.
추상화가의 아버지 칸딘스키의 그림에 담긴 아름다움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자유롭게 감상하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두둥’, ‘비리빙빙’, ‘부움 붐’, ‘보롱보롱’ 등 아이들의 소리흉내말과 칸딘스키의 그림의 어울림이 경쾌하다.

사고의 유연성은 어려서부터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길러진다. 다양한 예술활동을 경험하며 마음의 여유뿐 아니라 사고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가져보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