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포대수매 실시
1일부터 포대수매 실시
  • 영광21
  • 승인 2004.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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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지역 산물벼 수매결과 1등급 전남도 평균보다 높아
2004년산 추곡포대수매가 지난 1일부터 실시됐다. 영광군에 따르면 올해 전체 추곡수매량은 32만8,873가마/40kg 가운데 산물벼 수매 9만6,800가마(30%)는 지난 9월30일부터 11월15일까지 영광지역 4개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수매하고 있다.

2일 현재 9만2,906가마를 수매해 이중 97.3%가 1등급을 받았다. 전남도내 평균 96%보다 높은 수치다. 1일 군서에서 첫 수매가 이뤄진 포대벼 수매는 23만2,073가마(70%)가 오는 12월31일까지 이뤄진다. 계획량은 지난해에 비해 33만1,740가마에서 2,867가마가 줄어들어 약 0.9% 감소된 수치지만 전국 평균 5.5%와 전남도 평균 4.2%에 비하면 매우 적은 감소량이다.

수매대상 농가는 2004년산 추곡수매 약정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별 약정량 범위 이내에서 수매량을 정했다. 영광지역 정부수매 품종은 기준미는 남평벼, 준기준미는 동진1호벼, 기타미는 일미벼로 결정된 품종으로 추곡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수매가격은 40㎏ 기준으로 특등 5만9,940원, 1등품 5만8,020원, 2등품 5만5,460원, 3등품 4만9,350원, 잠정등외품 3만9,890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4%인하된 가격으로 수매하고 가격변동이 있으면 추후 정산하게 된다.

영광지역에서는 올 여름 태풍이 비켜가고 적당한 비와 많은 일조량으로 작황이 좋고 품질도 좋아 좋은 등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일 군서에서 추곡수매에 나온 한 농민은 “1등급 판정에 기분이 흐뭇하다”며 “포대벼 수매는 건조만 잘하면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