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원안위 “전문가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임박”
지난 8월 부실정비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한빛2호기에 대해 조만간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원안위 관계자는 “특별조사위원회의 구성을 거의 마무리하고 현재 영광군측 추천 전문가 명단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며 “영광군측에서 전문가를 추천해 주면 바로 특별조사위원회도 꾸리고 검증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영광군이 11일 오후 5명의 전문가를 선정해 원안위에 전달함으로써 한빛2호기 가동중지도 임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원안위는 10명 내외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밝혔으나 영광군에서 5명을 추천해 이보다 더 많은 전문가가 검증작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라북도에서도 검증작업에 참여의사를 밝혀 전북측 추천 전문가 2명도 조사위원회 구성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이달초 한빛2호기 부실정비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자 영광군의회, 원전소재공무원노동단체협의회, 시민·종교단체 등은 한빛2호기의 가동정지와 진상조사, 관련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한수원과 관계기관의 안전 불감증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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