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한방에 날리는 화합의 스트라이크!”
“스트레스 한방에 날리는 화합의 스트라이크!”
  • 영광21
  • 승인 2013.09.26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빛원전 동그라미볼링회 -

“볼링공이 동그란 모양이니까 동그라미볼링클럽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화합의 의미도 있어서 어쩌다보니 좋은 이름이 됐네요.”

동그라미볼링회의 이름을 직접 지었다는 김종근 전회장은 “클럽명을 공모했는데 아무도 아이디어를 내놓지 않아 그냥 <동그라미볼링회>라고 지었는데 정말 둥글둥글하고 화합하며 운동하는 클럽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빛원전동그라미볼링회(회장 소양수 사진)는 1988년 창단돼 올해 5월 창단 25주년을 맞았다. 당시에는 영광지역에 볼링장이 없어 매주 광주까지 운동하러 다녔을 정도로 볼링에 열성적인 클럽이다.

소양수 회장은 “홍농지역에 볼링장이 생겼을 때에는 회원수가 60여명에 이를 정도였는데 지금은 30여명의 회원이 함께 운동하고 있다”며 “볼링은 볼링장을 찾아가서 해야 하므로 자주는 못 만나고 한달에 2번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홍농읍에 볼링장이 있을 땐 자주 만나서 운동을 했지만 몇년전 화재로 없어지면서 회원들의 아쉬움도 컸다고.

클럽 활동이 업무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에도 효과적이지만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더욱 좋다. 다른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과도 함께 운동하며 친근해지니 일을 할 때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또 2009년부터 영광지역 농아인들로 구성된 손영농볼링클럽과도 분기별로 교류전을 열고 화합을 다지고 있다. 손영농클럽이 창단할 때부터 교류전을 통해 서로 알려주고 배우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소양수 회장은 “처음에는 손영농 회원들에게 볼링지도도 많이 해주고 그랬는데 올해 장애인도민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우리들이 더 기분이 좋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른 볼링클럽과도 활발하게 교류하고 지역과 화합하는 볼링회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