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경주 찰보리빵으로 친숙한 찰보리빵. 모양은 동글 넙적한게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 은은한 맛이 번진다. 이상하게도 한번에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지는 않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매력적인 맛이다. 찰보리빵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렇게 말한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이른바 ‘봉화빵’으로 유명한 찰보리빵을 처음 맛본 이후 그 맛을 잊지 못했다. 그런데 영광지역에서도 그 맛을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쫀득쫀득한 찰보리빵은 영광읍 월평리 영광농협장례식장 바로 맞은편의 영광모시송편타운에 위치한 모락모락(대표 김영수)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모락모락>은 찰보리빵 외에도 모싯잎송편도 함께 만들어 판매한다. 그래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것에서 이름을 따와 <모락모락>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찰보리빵은 영광군찰보리사업단으로부터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팬케이크 형태로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함께 교육을 받아 <모락모락>외에도 영광지역의 몇군데 업체에서도 찰보리로 만든 찰보리빵 외에도 찰보리떡 등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영광산 보리믹스·국내산 팥 사용
<모락모락>은 찰보리빵을 100%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다. 특히 주재료인 보리믹스는 영광산 보리로 섞어 만든 믹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 또 빵 사이에 들어가는 팥 앙금은 100% 국내산 팥을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산으로만 사용하면 이윤은 조금 덜 남지만 손님들이 믿고 드실 수 있도록 국내산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한다.
이처럼 찰보리빵은 영광지역에서 나는 보리 등 우리 고유의 재료로만 만들어 더욱 건강한 맛을 자랑한다. 지나치게 달지 않고 구수함, 부드러운 식감은 어른이나 어린 아이들에게도 간식거리로 인기가 좋다.
먹기 편하게 개별포장 돼 가볍게 가지고 다니면서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우유, 음료수 등과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되기도. 또 깔끔한 박스포장이 돼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다.
김 대표는 “찰보리빵의 가장 큰 장점은 냉동보관이 용이하고 또 해동이 빠르고 간편하다는 점이다”며 “냉동실에서 막 꺼내서 약간 해동이 덜 됐을때 시원하게 먹는 찰보리빵도 꽤 맛있다”고 소개한다.
현재 <모락모락>은 소매 외에도 서울 급식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고 얼마전부터는 특산품판매장에 납품을 시작했다.
앞으로는 찰보리사업단에서 운영하는 보리올 홈페이지가 문을 열면 홈페이지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나날이 찰보리빵의 인기가 높아져 지난 추석에는 만들어 놓은 제품이 모두 동이 나 발길을 돌리는 손님도 있었다고.
맛있으면서 건강한 간식거리로 즐기기 좋은 <모락모락>의 찰보리빵.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 맛이 궁금하다면 간식거리로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식사대용으로도 빠지지 않는 찰보리빵의 맛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
김영수 <모락모락> 대표
“맛있는 찰보리빵 한번 맛보세요”
우리 <모락모락>에서는 영광에서 생산된 보리를 주재료로 한 건강하고 맛있는 찰보리빵을 판매하고 있다.
찰보리빵은 달지 않으면서 보리의 구수한 풍미를 느낄수 있다. 또 부드러워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에게 간식거리로 인기가 좋다. 또한 우유나 음료 등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
가격도 1만원으로 저렴하며 표시용량보다 더 얹어 넉넉하게 판매하고 있다.
찰보리빵은 냉동보관을 하더라도 그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보관이 편하다.
올해 겨울부터는 찰보리 호두과자도 판매할 예정이니 찰보리가루로 만든 건강한 간식거리를 찾으신다면 <모락모락>을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
▶ 위치 : 영광읍 월평리 401번지
▶ 전화 : 353-0777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