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급불류월
본지 창간 11주년을 기념해 법성면의 마천 김현웅님이 기념휘호를 제작했다.
수급불류월水急不流月 즉, 물은 급히 흘러도 물속의 달은 흘러가지 않는다, 떠내려 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세월이 아무리 빠르게 변한다고 해도 초심은 흔들리지 말고 평상심을 가지며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새김입니다.
김현웅님의 휘호는 창간 11주년을 맞는 본사에 대해 ‘세상이 혼탁해도 언론 본연의 역할은 물들지 않기를 바라며 진리는 어떤 경우라도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기대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서예가
마천馬泉 김 현 웅
약력
·운암 조용민 선생 사사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전라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모악서예대전 초대작가
■ 창간 11주년 기념 축시
시대의 잠을 깨워라
- 영광21 창간 11주년에 부쳐 -
안애정 / 시인
노령산맥 끝 줄기가 뻗어
불갑산을 이루고
와탄천과 불갑천을 따라
서해로 흘러간다
그 곳에 광활한 평야가 펼쳐있어
예로부터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곳
옥당玉堂고을이요
호불여 영광戶不如 靈光이라
문자가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이곳에
문자로 시대의 잠을 깨우기 위해
우뚝 솟아난 영광21
동백꽃보다 더 붉은 열정으로
새벽이슬 빛나는 아침부터
달빛 흐르는 밤까지
영광군 지역 곳곳을 누비는 영광21
향기가 바람결 타고 멀리 천년을 가듯
더 높이 빛나는
더 멀리 빛나는
천년의 빛 영광과 함께 하리라
미래의 등불, 영광21
날카로운 눈이 되고
바른 귀가 되어
그대, 영광군민의 영원한 벗으로 함께 가리라
약력
·영광군 법성면 출신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대학원에 재학중
·제5회 MBC청소년문학상 시 ‘성삼재에서’ 당선
·2012년 영광상사화축제 기념 시·수필 인터넷 공모전 시 부문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