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지역언론으로 거듭나길”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지역언론으로 거듭나길”
  • 영광21
  • 승인 2013.10.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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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 한국언론학회 회장

최근 영광출신 김동규(54) 교수가 한국언론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현재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 교수는 영광초등학교와 영광중학교 출신인 자랑스러운 향우이다.


영광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 서강대를 졸업하고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김 교수는 “학창시절부터 기자나 PD 등으로 일하고 싶어서 신문방송학과에 지원했는데 공부하다 보니 이 분야에서 더 공부하고 싶어서 교수의 길을 걷게 됐다”며 “얼마전 한국언론학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영광지역 신문에도 기사가 실리고 고향사람들이 기뻐해 주셨다고하니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 교수가 회장으로 취임한 한국언론학회는 국내의 언론학자와 기자, 프로듀서 등 현업인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대 학회라고 볼 수 있다.
김 교수로부터 조금 생소한 한국언론학회와 앞으로 회장으로서 활동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

한국언론학회는 1959년 창설돼 학계 및 현업 종사자 등 1,5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학회로 언론 및 미디어분야의 모母학회이자 선도학회로서 국내 언론학자들의 최대의 학술교류의 장이다. 또 규모면에서는 이미 세계적 수준인 언론학회로 세개의 전문 학술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외 학술교류를 진행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김 교수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영광지역 신문에 관심을 갖고 있기도 하고 항상 응원하고 있다. 지역언론이 어렵기는 하지만 이들의 공적 역할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

김 교수는 “지역언론은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발전방향이다”며 “지역사회의 의제를 발굴하고 현안해결, 공공기관 감시와 비판 등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 하며 적극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지역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내가 도울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응원도 전했다.

김 교수는 비록 타지에 있지만 언제나 고향을 잊지 않고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친형도 영광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부모님 선산도 있어서 1년에 2번은 고향을 방문한다는 김 교수. 고향에 올 때마다 영광지역이 조금씩 발전해 나가고 있어 더욱 뿌듯하다고.

김 교수는 “고향에 자주는 못가지만 항상 그리워하고 있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할 때에도 영광굴비를 하는 등 고향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는다.
이어 지역의 후배들과 학생들에게 “지역에서만 매몰되지 말고 꿈을 갖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개척하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며 “이후 나중에는 내가 얻은 것을 고향을 위해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언론학자로 다양한 활동과 함께 한국언론학회 회장으로 힘차게 한 발을 내딛은 김 교수를 고향에서도 항상 응원한다고 전하고 싶다.
이서화 기자 lsh120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