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럽 - 영광군청축구회 -
“축구요? 말 그대로 남자다운 운동 아니겠습니까?”
한창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영광군청축구회(회장 김진호 사진)의 김진호 회장은 축구예찬론을 펼쳤다. 경기장에서 서로 몸을 부딪치면서 땀을 흘리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설명하는 그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김진호 회장은 “운동장을 뛰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건강에는 더욱 좋고 직원들과 땀을 흘리면서 돈독해지기까지 한다”고 설명한다.
얼마 전 영광지역 직장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해 더욱 실력에 자신감이 붙었다. 직장리그는 한빛원전, 우체국, 농협 등 6개 축구클럽이 실력을 겨루는데 이중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영광군청축구회는 1988년 창단됐지만 활동이 흐지부지 됐다가 올해 10년만에 정식으로 재창단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창단 때부터 축구를 사랑하는 클럽 회원들의 열정은 식지 않고 있다. 이것이 군청축구회가 좋은 성적을 내게 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회원은 군청 공무원 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젊은 회원들이 많고 매주 연습경기에도 30명 정도가 참여할 정도로 출석률이 좋다”며 “직장에서 운동장에서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함께 운동하다 보니 작전도 잘 맞고 경기 흐름에 호흡도 아주 좋다”고 자랑한다.
연습경기도 1주일에 한번씩 빠지지 않고 이어오고 있으며 다른 클럽과 친선경기도 자주 갖고 있다고.
김 회장은 “오는 11월8~9일 열릴 전라남도 공무원연합회장기축구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며 “이 정도의 실력이라면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같은 직장에서 일하며 각자 느끼는 업무의 스트레스 등을 함께 땀 흘리며 건강하게 풀고 또다시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는 그들의 모습이 그려져 지역 주민으로서 더욱 든든하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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