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 - ⑩등산연합회

2년전 영광군생활체육한마당에 50여명의 산악회 동호인이 참석해 불갑산을 등반하면서 결성된 등산연합회는 각자가 소속된 산악회에서는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연합회 차원에서는 그 동안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중 등산연합회는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8회 영광군생활체육한마당에서 영광군생활체육협의회에서 주관하고 대한산악연맹과 전남연맹영광서해산악회가 주최해 ‘군민 한마음 등산대회’를 불갑산에서 개최했다.
김성운 연합회장은 “이날 행사는 평소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산악동호인을 포함한 일반 군민 300여명이 참석해 등산을 통해 정과 화합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등산연합회는 아직까지 다른 종목의 연합회처럼 정기적인 모임이나 행사 등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 등반대회를 기점으로 지역산악회원들을 포함한 일반 동호인들과 연합회를 확실히 구성할 것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윤성명 사무국장은 “이렇게 구성된 연합회는 꼭 연합회 동호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석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형태로 이끌어 나갈 것이며 주로 주말을 이용해 합동등반을 실시하려 한다”며 “영광지역에는 크고 작은 산악회들이 제법 되고 이들 산악회 동호인들은 보통 한달에 한번씩 월례회의를 겸한 산행을 하며 전국의 명산을 오르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려하는 등산연합회는 앞으로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체제를 갖추고 건강과 여가를 중요시하는 웰빙시대를 맞아 더욱 등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역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인터뷰 김성운 / 등산연합회장
“등산, 인생살이와 같습니다”
등산은 오르기는 힘들어도 정상에 오르면 큰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매력 때문에 오르고 또 오르는 것 같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인생살이와도 같은 등산은 인내력과 지구력을 길러주는 훌륭한 운동이다. 또 등산은 전국의 아름다운 명산을 돌며 멋진 자연을 만끽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심신의 피로를 달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은 스포츠이기도 하다. 여럿이 어울려 등산을 하므로 동호인간에도 남다른 정과 유대를 돈독히 쌓을 수 있는 산행에 지역민의 높은 참여를 바란다.인터뷰 윤성명 / 등산연합회 사무국장
젊은 등산인과 전문산악인 양성 필요
94년부터 서해산악회에 소속돼 등산을 하고 있다. 처음 등산을 시작할 때는 그렇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지만 오랜 세월 등산을 하다보니 이젠 완전한 산사람이 다되었다. 특히 자영업을 하면서 받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등산을 통해 해소하며 자연속에 푹 빠질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 우리 지역은 각 산악회별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왕성하게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 젊은 동호인의 참여를 늘리고 전문산악인을 양성해 나간다면 등산연합회는 더욱 발전될 것으로 보여진다.인터뷰 김종숙 / 등산연합회 준회원
“등산은 건강유지와 자신감회복 도움”
산악회 정식회원으로 가입해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준회원으로 시간이 허락되면 산행을 하고 있다. 워낙 산을 좋아해 등산을 시작한지는 20년이 넘었다. 늘 등산을 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의 산은 4계절마다 모습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런 아름다움의 감상과 더불어 등산은 건강유지와 생활하면서 느껴지는 좌절에 자신감을 넣어주는 좋은 취미생활이다. 특히 관절이 안 좋은 여성들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권장하고 싶다.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