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11일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신청받은 주민의견을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4년에 반영할 사업을 결정했다.
이날 주민참여예산 심의결과 35건 가운데 구 우시장부지 포장공사 등 14건을 2014년도 사업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반영되는 사업은 구 우시장부지 포장공사, 잡곡 소포장 선별장 및 콩 선별기 취득, 군서면 어울림센터 건립, 성산 편백나무 숲길 조성사업 등이다.

그러나 영광읍복지회관 건립 등 11건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연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영광읍복지회관은 현재 환경녹지과 건물을 철거하고 건립하기로 했으나 군 재정 등을 고려해 우선 보류하고 부지 매입에 따른 예산절감, 주민의 활용도 및 접근성, 주차난 해소 등에 용이하도록 우시장 부지의 활용계획 수립시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불갑산상사화축제 주차장 설치공사는 부지로 논의되는 토지의 매입이 어려워 행사규모와 프로그램 확대 등 중장기계획 수립을 다각도로 검토해 확정하기로 했다.

반대로 효동마을 공중화장실 신축, 찰보리 문화축제장 공중화장실 신축, 성산 편백나무 숲길 편백나무 식재, 물무산 등산로 개설,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시설 지원 등은 불가능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고 덕호3리, 덕흥리 등 배수로 정비공사 등 4건은 관리기관인 농어촌공사에 건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