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공무원노조(위원장 정원준)가 최근 전국공무원노조에서 오는 15일 예고한 총파업과 관련해 ‘조합원께 드리는 글’ 서한문을 통해 “영광군공무원노조가 가입돼 있는 상급단체인 공노총에서 현재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노조법 대체입법안을 마련해 대화를 전개하고 있어 총파업이라는 명분은 없다”며 “총파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조합원들의 동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전공노를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면서 촉발된 금번 사태에 대해 같은 공무원의 입장에서 안타까운 심정”임을 전제했다. 또한 동절기 근무시간 단축과 점심시간 준수에 대해서도 공직사회가 갖는 태생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주민들로부터 공직사회가 불신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복무조례 개정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조합원들의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조 집행부의 결정에 대해 일선 조합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