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
  • 영광21
  • 승인 2013.11.21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람 - 배드민턴 동호인 최윤재씨

“회장으로 있는 동안에 전라남도생활체육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더욱 기쁩니다.”
배드민턴 동호인이자 영광군배드민턴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최윤재 회장이 웃으며 말했다. 10월에 있었던 전라남도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해 영광군 배드민턴선수단이 10여년만에 종합 3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최 회장도 혼합복식에 선수로 뛰어서 입상의 기쁨이 더욱 크다고.

법성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최 회장은 1997년 배드민턴을 처음 시작해 16년 이상의 동호인 활동 경력을 자랑한다. 당시 청와대 경호실에 근무하던 그는 대통령을 지도하기 위해 청와대에 들어온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통령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짬짬이 레슨을 받았다.

최 회장은 “처음에는 대통령의 배드민턴 맞수가 필요 할 수도 있어서 기본적인 것만 익히기 위해 시작했는데 배우다보니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졌다”며 “그 뒤로 막걸리를 사서 약수터 등에서 배드민턴을 하는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배웠을 정도다”고 자랑한다.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에서는 신인부, ABCD로 실력을 매겨 등급에 따라 경기를 치루는데 최 회장은 특유의 끈기로 운동한 덕분에 50대 A조에 속한다.
최 회장은 “배드민턴은 남녀가 대등하게 경기를 할 수 있고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동네에서 가족끼리 배드민턴을 즐기는데 기본기를 익히고 즐기는 배드민턴은 같은 양의 땀을 흘리더라도 운동량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강조한다.

또 배드민턴은 셔틀콕이 가벼워서 몸에 많은 무리가 가지 않고 자신의 호흡에 맞춰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현재 옥당배드민턴클럽에 소속돼 도동생활체육공원 배드민턴장에서 운동하는 최 회장은 “배드민턴은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고 동호인들도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니 보다 탄탄한 기본기를 쌓고 싶은 사람들이 망설임 없이 찾아 줬으면 좋겠다”며 “동호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열정이 있다면 쉽게 배드민턴을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