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시스템구축으로 사회안전망 확보
자원봉사 시스템구축으로 사회안전망 확보
  • 영광21
  • 승인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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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34개팀 1,300여명 참가·사회복지 사회공익분야 등 다양
제2회 영광군 자원봉사대회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영광지역 곳곳에서 개최됐다. 개인 학교 기관 단체 등 34개팀 1,352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2회 영광군 자원봉사대회는 사회복지분야와 사회공익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사회복지분야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21개팀, 사회공익분야는 교통질서와 환경 청소년보호 등 13개팀이 참여했다. 군은 이번에 실시된 자원봉사대회와 관련 대상 1개팀을 포함해 우수상 3개팀, 장려상 4개팀을 현장확인과 활동결과서류를 기준으로 오는 12월 시상할 계획이다. / 편집자 주

영광읍 노인시력 교정 봉사활동 펼쳐
영광읍(읍장 정용기)과 영광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종신)가 지난 4일 주민자치센터 다목적실에서 3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시력 교정을 위한 무료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초당대학교 안경광학과 김인숙 교수 등 15여명의 의료진이 평소 시력 때문에 고생하는 노인들을 위해 문진과 안압측정·각막염 질환, 백내장, 녹내장 그리고 교정도수 측정 등을 검사했다. 또 검사후 대상자 전원에게 무료로 안경을 제작 증정해 검사를 받은 노인들로부터 칭찬과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검사를 받기 위해 온 교촌리에 사는 김 모 할머니는 “노인들을 위한 이 같은 무료봉사활동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작은 소망을 바랬다. 김인숙 교수는 “이렇게 노인들이 많이 오실 줄 몰랐다”며 “노인 한분 한분을 맞이할 때마다 정성껏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염산면 공직자 현장체험 자원봉사
염산면(면장 장석홍)이 공직자 현장체험 자원봉사활동을 개최해 이웃과 지역사회에서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는 장을 마련해 밝은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3~4일 면사무소 직원들은 홀로 사는 나고순 할머니 등 15세대를 찾아 이·미용, 의료, 목욕서비스, 말벗(안부살피기)과 청소 및 세탁, 기타 밑반찬과 간식 등을 지원하며 우리가 배워야 할 소중한 지혜를 나누고 베푸는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장석홍 면장은 “현장체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발전해 나가는 계기로 삼아 더불어 밝고, 맑고, 바른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자원봉사활동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묘량부녀회 장암봉사대 위안잔치
묘량면새마을부녀회(회장 정영애)와 장암자원봉사대(대장 임시택)가 지난 4일 영광군광군자원봉사대회의 일환으로 지역내 독거노인 85명을 모시고 위안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이용주 군의회 의장과 김윤일 새마을운동영광군지회장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묘량면새마을부녀회와 장암봉사대에서 마련한 내의와 양말 등의 선물이 증정됐고 각설이의 구수한 여흥으로 진행 됐다.

경로효친의 실천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실시한 이번 독거노인 위안잔치는 새마을부녀회가 그 동안 고철모으기와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얻은 판매수익금으로 준비했다.

현장봉사 실현하는 군서면
군서면(면장 양희석) 자원봉사대가 지난해부터 군서면 일대에 있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면자원봉사대는 올해 제2회 자원봉사대회를 맞아 지난 4일 만곡리에 홀로 사는 임부덕 할머님(78) 집을 찾아가 곧 들이닥칠 동절기를 대비해 보일러와 전기시설 점검, 밑반찬과 간식제공, 집 주변을 정리정돈을 해주었다.

또 환경개선 일환으로 군서면 주요도로인 불갑선로와 염산선로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에 실시한 자원봉사활동을 본 주민들은 “농촌사회의 노령화란 현실을 눈앞에 두고서 사회적 관심과 자원봉사 활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공무원들이 면민 화합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분이 흐뭇하다”며 공무원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종합병원, 의료 환경 다양한 봉사활동
직장새마을운동 영광종합병원협의회(회장 정장오)가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제2회 영광군자원봉사대회에서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지역사회 곳곳에서 함께하는 세상만들기’란 주제로 자원봉사자 132명(연인원 250명)이 8개팀으로 나눠 의료봉사 가정봉사 전문자원봉사 목욕봉사 환경지킴이봉사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마쳤다.

의료봉사에서는 대마면소재 노인정을 방문 무료진료 검진 치매검사 등을 실시했다. 특히 영광의 관광 명소인 백수해안도로 입구 백사장과 갯바위에서 여름내내 많은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파도에 떠밀려온 오물들을 자원봉사자 40여명이 무려 2톤에 가까운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 영광종합병원협의회는 이번 영광군 자원봉사대회를 통해 자원봉사선택예약제란 프로그램을 활용해 좀더 계획적이고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하고싶은 봉사 시간 장소 등을 선택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매주 신문에 게재해 홍보함으로써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가족 직장 사회단체 등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