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고추특화시장 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전주현대옥>(대표 장상원)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애주가들에게는 물론이고 든든한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 식사시간이면 북새통을 이룬다.
콩나물국밥은 전국적으로 인기있는 해장국중 하나인데 본래 전주의 남부시장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전주현대옥>도 전주 남부시장 30년 전통의 솜씨를 뚝배기에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친환경 재료로 만드는 국밥
<전주현대옥>의 콩나물국밥은 얼큰한 맛을 자랑하는 끓이는식 콩나물국밥과 그윽하고 담백한 맛의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 등 두 가지로 종류로 나뉜다. 멸치, 황태, 다랑어포 등 갖가지 재료로 낸 육수에 밥과 콩나물을 얹어 송송 썰어 넣은 김치와 파가 얹어진 콩나물국밥 한그릇은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데친 오징어를 몇 숟가락 떠 넣고 바삭한 김을 얹어 먹으면 맛은 두배가 된다.
이 밖에 목살 등 살코기만 넣어서 만든 얼큰돼지국밥도 인기가 좋으며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어린이용 스테이크도 판매하고 있다. 또 아이들을 위해 별도로 콩나물국밥을 주문하지 않더라도 밥과 국을 제공하기도.
그런데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영광점만의 특징이 있다면 바로 장상원(42) 대표가 직접 관리하는 식자재에 있다. 가장 많이 쓰는 콩나물은 무농약 친환경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쌀도 영광에서 생산된 ‘사계절이 사는 집’을 고집한다. 주방에서 일하는 직원이 따로 있지만 식자재만은 꼼꼼히 챙기고 직접 관리한다는 장 대표의 경영철학 덕분에 <전주현대옥>은 올해 영광군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전라남도가 지정한 영광지역 ‘친환경 농산물 사용업체’ 1호점으로 선정됐다.
장 대표는 “이윤이 조금 덜 남더라도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 재료와 영광산 쌀을 사용하고 있고 현재 콩나물국밥과 함께 나오는 계란도 유기농계란으로 바꾸려고 추진중에 있다”며 “영광군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농산물 사용업체로 선정됐으니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 사용을 더욱 확대하고 가능하면 영광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용하는 음식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 콩나물국밥과 함께 나오는 정갈한 김치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장 대표가 시골집에서 직접 기른 무와 배추를 직접 담가 제공하고 있다. 체인점 고유의 맛은 지키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장 대표의 세심함과 고집스러움이 진한 콩나물국밥의 맛으로 우러나는 것 같다.
추운 겨울 뜨거운 콩나물국밥 한그릇에 행복해지는 호사를 <전주현대옥>을 찾으면 단돈 6,000원에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맛있고 건강한 밥상 대접합니다”
우리 <전주현대옥>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콩나물은 무농약 인증을 받은 것만 사용하며 특히 쌀은 영광에서 생산된 <사계절이 사는 집>만을 고집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농산물만을 사용해 전라남도가 선정한 친환경 농산물 사용업체로 영광지역에서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오픈형 주방으로 철저한 위생관리에 신경쓰고 있으며 올해에는 영광군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됐다.
콩나물국밥은 저렴하고 든든하게 즐길수 있어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콩나물국밥 외에도 살코기만 넣어 만든 얼큰돼지국밥도 인기가 좋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전주현대옥>은 오전 6시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언제나 열려있다.
▶ 위치 : 영광읍 단주리 628-3
▶ 전화 : 351-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