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280 - 진실한 용기가 가장 큰 선물이란다!
그림책을 읽자 280 - 진실한 용기가 가장 큰 선물이란다!
  • 영광21
  • 승인 2013.12.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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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가사이 마리 글그림 / 손정원 옮김 / 한솔수북)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그 기준은 무엇이며 스스로 자랑스럽게 칭찬받고 싶은 건 무엇일까?

생쥐 치치는 숲속에서 빨간 자동차를 줍는다. 멋진 자동차를 버리고 갈 수 없어 주인이 찾을 때까지만 가지고 있기로 한다. 하지만 며칠후 숲속에서 빨간 자동차를 찾는 친구 토비에게 못봤다고 거짓말을 하고 만다. 거짓말을 한 치치는 가시가 박힌 것처럼 가슴이 따끔따끔 아프고 친구를 만나면 불안해서 놀 수도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토비는 치치의 병을 고쳐주겠다며 찾아온다. 치치는 토비에게 사실대로 고백했을까?

짧은 글과 단순한 그림은 시각적 여유와 생각의 시간을 준다.
토비도 형의 자동차를 몰래 가지고 나왔던 터라 치치의 마음을 이해한다. 사실대로 고백하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느끼고 거짓말은 다른 사람뿐 아니라 자신도 아프게 한다는 걸 깨닫는다.
한 해를 뒤돌아보며 아이가 가장 큰 용기를 낸 마음이나 스스로 달라진 마음을 찾아 칭찬하는 우리만의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