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두 단어의 조합은 낭만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비릿하고 쓸쓸한 겨울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커피는 일상에 지친 마음을 쓰다듬는다. 법성포뉴타운에 자리한 커피전문점 드롭탑(대표 김성윤)이 그런 곳이다.
<드롭탑> 법성포점은 지난해 5월 법성포단오제 행사에 맞춰 문을 열었다. 1~2층 건물의 200평 규모를 자랑하는 <드롭탑>은 문을 연지 불과 1년도 안 됐지만 외지 관광객들이나 지역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대표적인 커피전문점으로 자리 잡았다.
관리를 맡고 있는 이창욱 본부장은 “평일에도 150~2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주말에는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다”며 “주중에는 가족단위로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고 주말에는 백수해안도로 등을 찾은 관광객이다”고 말한다.
<드롭탑>이 이처럼 지역의 대표적인 커피전문점으로 자리 잡게 된 데에는 빼어난 바다풍경뿐만 아니라 철저한 위생관리와 원두의 신선도 유지 덕분이기도 하다. 주로 음료를 판매하지만 사람이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위생관리를 더욱 신경쓰는 편이라고.


법성포 대표 명소로 자리잡아
또 본사에서 1주일에 3번씩 필요한 식자재 등이 배달돼 커피원두도 신선하다. 커피원두의 신선도는 커피의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그만큼 <드롭탑>의 커피가 맛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드롭탑>은 꾸준히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이곳에 문을 열면서 영광군에 200만원을 기탁했고 군민의 날 행사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시음 코너를 운영하기도 했다. 또 종종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음료와 빵을 선물하기도 한다.
여기에는 백수읍이 고향인 김 대표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김 대표는 광주지역에서 경도건설을 운영하는 중견기업인으로 비록 일찍이 고향을 떠났지만 고향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커피전문점을 열게 됐다고.
이 덕분에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멋진 법성포의 바다를 구경하며 쉬어갈 수 있는 문화와 휴식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또 커피 외에도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로도 제격이다.
이 본부장은 “가끔 경로당의 어르신들께서도 오셔서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가신다”며 “아무래도 문화공간이 부족한 지역에서 <드롭탑>이 그러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넓은 실내에서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법성포 <드롭탑>은 낮과 밤, 다양한 얼굴을 내보이는 겨울바다와 커피 한잔의 여유를 선물한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드롭탑>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우리 <드롭탑>은 법성포뉴타운의 법성포앞 바다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200평 규모의 <드롭탑>은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로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또 이틀마다 신선한 원두를 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고소한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커피 외에도 4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충족시킨다. 이밖에 다양한 빵 종류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경영철학으로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드롭탑> 법성포점에서 맛있는 여유를 즐기시길 바란다.
▶ 위치 : 법성면 법성포로 57
▶ 전화 : 356-8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