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앞바다 ‘황금어장’ 옛 명성 되찾나
칠산앞바다 ‘황금어장’ 옛 명성 되찾나
  • 영광21
  • 승인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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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하어장 풍어 형성·매년 종묘방류 효과 보이는 듯
영광 칠산어장의 어획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황금어장으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는 청신호로 받아지고 있다. 더욱이 올해의 경우 대하어장이 형성되면서 출어선들이 풍어를 이루고 있다. 최근 홍농지역의 한 어선은 30일을 작업해 1억3천만원 가량의 대하를 잡아 올려 어업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홍농의 어촌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어황이 좋은 것은 어장형성에 필요한 기상여건이 좋은 것도 있었지만 어민단체를 비롯해 각급 기관 등에서 종묘방류를 해년마다 실시한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영광군은 98년부터 유관기관, 수산경영인연합회등과 지속적으로 종묘방류를 실시해 왔다.

올해도 5월부터 11월까지 자체사업비와 국·도비 등 1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하, 보리새우, 전복, 넙치 등의 수산종묘 1,374만여미를 방류했다. 군 관계자는 “종묘방류사업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내년에는 종묘방류 사업비를 더 많이 확보해 과거 칠산 황금어장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방류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