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도 다 녹이는 게이트볼이 최고!”
“겨울 추위도 다 녹이는 게이트볼이 최고!”
  • 영광21
  • 승인 2014.01.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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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읍게이트볼클럽 -

영광읍 도동생활체육공원에 위치한 게이트볼장이 많은 게이트볼 동호인들로 북적거린다. 이곳은 영광읍게이트볼클럽(회장 박영기 사진)이 주로 이용하는 게이트볼장으로 오후가 되면 회원들이 하나둘 모여 게이트볼을 즐긴다.

박영기(83) 회장은 “우리 영광읍게이트볼클럽은 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게이트볼클럽이다”며 “지난해에는 글로리영광군게이트볼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영광군민의 날에 열린 읍·면대항게이트볼대회에서도 여러차례 우승했다”고 소개한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게이트볼장 한쪽에 자리한 우승기와 트로피 등이 진열된 진열장도 자랑한다. 영광군에서 열린 대회뿐만 아니라 전라남도협회장기 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대회에서 받은 트로피가 클럽의 실력과 박 회장의 말을 입증해 주고 있었다. 그만큼 실력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영광읍게이트볼클럽은 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다른 클럽과 달리 여성회원이 10여명이나 될 정도로 많다는 점도 눈에 띄고 비교적 젊은 회원도 많은 편이다.
박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게이트볼을 노인들의 운동으로 생각하지만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며 “또 실내운동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날씨에도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운동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냐”고 강조한다.

영광읍게이트볼클럽은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10일에는 법성, 대마, 염산면의 게이트볼클럽과 친선경기도 갖고 있다. 친선경기는 4개 클럽이 차례로 다른 팀을 초대해 실력을 겨루고 술도 한잔씩 하며 더욱 사이를 돈독해지게 한다고.

박 회장은 “우리 게이트볼클럽을 찾으면 스틱도 빌려주고 경기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준다”며 “배우다가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는 사람도 많으니 부담없이 게이트볼장을 찾아 함께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서화 기자 lsh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