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자체가 우리들의 힐링타임”
“댄스스포츠 자체가 우리들의 힐링타임”
  • 영광21
  • 승인 2014.01.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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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농협 댄스스포츠 교실 -

영광농협 3층에서 신나는 음악소리가 새어나온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열리는 댄스스포츠교실(반장 방금란 사진)에서 환한 표정으로 댄스스포츠를 배우는 회원들을 만날 수 있다.

시종일관 환한 표정으로 파트너의 손을 잡고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는 회원들의 모습이 활기차다. 영광농협 댄스스포츠 교실은 영광지역 관내 주부들을 대상으로 강좌를 열고 있다. 바쁜 농촌생활로 심신이 지쳐 있고 특별한 여가생활이 어려운 주부들을 위해 시작한 문화교실은 댄스스포츠 외에도 노래교실도 열고 있다. 이같은 취미교실을 통해 주부들에게 생활에 활력을 주고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 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방금란 반장은 “우리 회원들끼리 얼마나 즐겁고 화합도 잘 되는지 모른다”며 “다들 적극적이고 1주일에 2번 댄스스포츠교실에 나오는 그 자체가 일상의 힐링타임이 되고 있다”고 소개한다.
지난해 1월 처음 강좌를 개설되고 1년째 이어오고 있는 댄스스포츠 교실은 꾸준히 배우는 회원들로 우수한 실력을 자랑하기도. 거의 대부분의 회원들이 원년 멤버인데다가 수업에 빠지는 경우도 거의 없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방 반장은 “지난해 목포시장배 전국댄스스포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법성포단오제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고 자랑한다.
영광농협 댄스스포츠교실에는 현재 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 3개월마다 신입회원을 접수한다.

농협 관계자는 “오는 2~3월중에 신입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며 “수강료는 3개월에 10만원으로 저렴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몇곡의 음악에 맞춰 연거푸 연습을 마치고 땀을 식히면서도 여기저기서 유쾌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이것이 이들의 나이가 믿기지 않게 훨씬 젊게 사는 비결이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