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년체전서 금메달 사냥”
“올해 소년체전서 금메달 사냥”
  • 영광21
  • 승인 2014.02.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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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영광중유도부 김대한 학생

“전남지역에서는 대한이의 적수가 없으니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영광중유도부 정행율 코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단언했다. 정 코치의 말에 쑥스러운지 정작 김대한 학생은 수줍게 웃었다.

정 코치가 이처럼 대한군의 기량에 대해 자부하는 이유는 지난해 전남지역 각종 유도대회에서 -66㎏급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 전국소년체전 전남도대표로 선발돼 전국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그래서 올해 소년체전에서 메달 획득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국 하계 중고연맹전과 제주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아쉽게도 8강에 그쳤지만 발전의 가능성을 충분히 발견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에 있었던 소년체전 전남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66㎏급 우승을 차지해 곧 있을 최종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최종선발전까지 우승을 차지하면 다시 한번 도대표로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대한군은 “대회 당일날 컨디션에 따라 대회결과도 좌우되므로 컨디션 조절에도 최선을 다해 올해는 꼭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16살인 대한군이 유도를 처음 시작한 것은 13살 때 부모님의 권유에 의해서였다. 유도가 예의를 중요시하는 종목이라 인성교육을 위해 취미로 시작해 선수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대한군은 “유도를 시작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신감도 생기고 정신력도 강해졌다”며 “선수가 된 후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영광중 박진희 교장선생님과 이종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군은 겨울방학 기간도 유도 훈련에 고스란히 바쳤다. 하루 6시간 이상의 고된 훈련을 이기는 데에는 “꼭 소년체전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 덕분이다.

엎어치기가 주특기라는 대한군이 5월에 열릴 전국소년체전에서 멋진 엎어치기 한판승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