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지곤지 잼잼(최숙희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자 아기 방을 예쁘게 꾸민 벽지속의 동물들이 아기를 달래려고 나선다. 엄마 곰은 아기를 번쩍 안아 이쪽저쪽으로 흔들며 세상의 밝은 빛이 되라고 노래하고 캥거루는 아기를 무릎에 앉히고 앞뒤로 흔들며 귀한 사람되라 하고 강아지를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슬기롭게 자라기를 노래한다.
코끼리, 펭귄, 고릴라, 호랑이 등이 노래하며 꿈 많은 아기에게 세상을 선물한다. 동물들과 신나게 놀던 아기는 어느새 스르르 잠이 들고 동물들은 벽지 속으로 사라진다.
단檀동童십十훈訓은 단군왕검의 혈통을 이어받은 아이들이 지켜야 할 열가지 가르침으로 우리 조상들이 아이를 키워온 전통육아법이다.
0~3세의 발달단계에 맞춘 몸놀이는 아이의 신체 발달을 돕고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단동십훈의 몸놀이는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조화를 이루며 기쁜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하며 용기를 가지고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매일매일 우리 아이를 위해 ‘불아 불아, 달강달강, 곤지곤지, 짝짝꿍, 섬마섬마, 잘라아비 훨훨’ 등의 우리 놀이로 아이의 미래를 축복하자.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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