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들여다보기(도시자 후보)
6·4 지방선거 들여다보기(도시자 후보)
  • 영광21
  • 승인 2014.02.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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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주승용 의원에 이어 김영록 의원도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며 박지원 후보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 안철수 신당으로 불리는 새정치연합 후보로 이석형 전함평군수가 출마를 선언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후보로 거론되는 김효석 전의원은 25일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새 정치에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불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정봉 순천새벽교회 담임목사가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편집자 주


김 영 록 의원
민주당 / 해남·진도·완도

경제사업 이관 연기 농협법 개정안 발의
김영록 의원이 26일 농협중앙회 경제사업의 지주회사 이관을 2017년까지 2년간 연기하는 내용의 농협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김영록 의원은 “농협중앙회를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로 분리한지 2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영리법인인 농협경제지주가 과연 농업인과 소비자의 이익에 기여할 수 있을지 우려가 많다. 협동조합 본연의 정체성을 지키기 어렵다면 경제사업의 지주이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의원은 “당초 2015년까지 모든 경제사업을 경제지주로 이관하기로 한 농협법을 개정해 2017년까지 2년 동안 연기하고 기간 동안 경제사업 개편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지금 나온 문제만으로도 농협의 정체성을 지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경제사업연합회로 전환하는 것만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농협법 개정 의지를 피력했다.

“이주영 해수부장관 후보 농지 불법취득 의혹 밝혀야”
김영록 의원이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농지 불법취득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록 의원은 “이주영 후보자가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재직당시인 1982년 3월9일 경남 의령군 정곡면 죽전리 소재 답 1,068㎡를 매매형식으로 매입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이주영 후보 관계자는 부친이 종중농지를 후보자의 이름으로 농지를 매입했다고 답변했지만 당시 이주영 후보자는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서울 강남구 방배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어서 농지를 매매할 수 있는 자격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김영록 의원은 이주영 후보가 경남 의령군 소재 농지에 대한 등기 접수를 판사 퇴임 직후인 1995년 4월21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농지 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농지매매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관련서류 자체가 없어 공문서 허위작성 등 농지법 위반의혹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낙 연 의원
민주당 / 영광·함평·장성·담양

“난대수종 보급에 저온피해도 대비해야”
이낙연 의원이 기후변화에 대비해 난대수종을 보급하는 경우에는 저온피해에도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20일 나주시 산포면에 있는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를 방문해 업무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지구기온이 오른다고 해도 일직선으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폭염과 혹한이 교차하며 평균기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저온피해도 생긴다”며 “전남에 가장 적합한 밀원수를 개발해 전남 양봉농민들께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전남도의 행복마을 조성으로 한옥이 늘어나고 있지만 석유로 난방을 하면 비용이 많이 든다”며 “팰릿 등 목재를 이용한 연료를 좀 더 값싸게 공급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시각장애인 시·군지회 쉼터 조성 검토”
이낙연 의원이 24일 시각장애인연합회 시·군지회에 쉼터를 조성하고 적은 인력과 예산이라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목포에 있는 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지부장 김영만)에서 열린 지부 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총회에 앞서 이 의원과 전남지부 간부들이 가진 간담회에서 김 지부장은 “시각장애인은 경로당이나 장애인종합복지관에 가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가 어렵다”며 “시군지회에 시각장애인 여가활용시설을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평생교육에 도움이 되겠다”
이낙연 의원이 목포의 한 평생교육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만학도에 대한 존경과 지원의 뜻을 전했다.
19일 오전 목포 제일정보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졸업식에서 이 의원은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저희 집 역시 가정형편상 7남매 가운데 3명이 만학을 했는데 그런 형제자매들의 희생이 있어 지금의 제가 여기까지 왔다”며 “졸업생 여러분은 시대의 어려움 때문에 제 때에 공부하지 못했지만 불굴의 의지로 그 시대의 어려움을 뛰어 넘는 여러분의 졸업은 인간승리의 드라마다”고 만학도에 대한 존경의 뜻을 표했다.
또 “여러분처럼 제때에 공부할 기회를 얻지 못한 분들과 김성복 교장선생님처럼 필생의 열정으로 평생교육의 기회를 만드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공사 지역건설사 참여 의무화해야”
국가공사에 그 지역 건설사를 참여시키기 위해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홍준표 경남지사가 국회에 요청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5월 국가공사에 그 지역 건설사를 참여시키는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자체 관급 공사에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도입하는 지방계약법 개정안이 작년에 국회를 통과돼 시행되고 있다”며 “국가계약법 개정안도 빠른 시일 안에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석 형 예비후보
새정치연합 / 전함평군수

“교육경비제한 관련법 즉각 재개정하라”
새정치연합 이석형 도지사 예비후보가 20일 “정부는 교육육성정책의 신뢰성을 저하시키고 지방자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는 교육경비제한 관련법을 즉각 재개정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특히 “교육경비는 지방자치단체가 역점적으로 시행해온 지역특성화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경비제한은 농어촌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심히 우려되고 도·농간 교육 불균형 심화로 대규모 인구유출이 발생한다”며 “이에 따라 농어촌 공동화와 도시집중화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점도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학생들은 교육복지혜택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을 빛낼 꿈나무”라며 “교육적 경비는 재정이 열악하고 농어촌 학교 위주 지자체에 더 많이 투입돼 인재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수 기름유출 실질적 보상대책 시급”
이석형 예비후보가 25일 여수 기름 유출에 따른 1, 2차 피해어민 및 상인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 1, 2차 피해를 입고 있는 어민 및 상인 대부분이 피해 증빙이 힘든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법적, 행정적 지원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부 및 전남도, 여수시 등 행정기관과 수협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국고로 비용을 지원하는 법적 지원단 구성하고 1차 피해어민 외에도 여수지역 2차 피해 어민과 상인 등이 포함된 피해실태 조사단을 별도로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예비비 등을 이용해 1·2차 피해어민 및 상인들에 대한 이자 전액 국고 부담을 원칙으로 생계안정자금 지원, 경영자금 대출, 학자금 지원 등 실질적 보상대책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고 우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승 용 의원
민주당 / 여수을

 

“친환경농산물 해외시장 확대 농가소득 개선”
주승용 의원이 21일 무안군 유교리의 파프리카·토마토작목반을 찾아 “전남 친환경농산물의 해외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농산식품 수출에서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버섯 같은 고소득 작물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농산물수출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판로 개척과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특히 “친환경농산물의 식품산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고 생산·가공·체험 등을 결합한 6차산업화, 보약과 건강기능을 접목한 메디푸드 산업화에도 중점을 두겠다”며 “파프리카, 토마토 등 원예농산물 전문 생산단지의 온실 증개축과 저장시설 확대 등 규모화와 시설현대화를 적극 지원해 수출전략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미술관 집중육성과 다양한 지원정책”
주승용 의원이 22일 “국제적 전시기준을 갖춘 제2의 도립미술관을 건립하고 22개 시·군이 1곳 이상 미술관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광양시 MG갤러리에서 열린 한국미술협회 광양지부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미술관을 집중 육성해 지역 거점 문화기반시설로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주 의원은 “현재 도립미술관은 접근성이 미흡하고 사립미술관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미술관 육성 계획을 마련해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앙정부의 지원사업과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해 국비와 도비 등 300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미술관 육성과 프로그램 운영 등에 투입할 것”이라는 추진방안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