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르목장으로 치즈만들기 체험하러 가요”
“엄마 미르목장으로 치즈만들기 체험하러 가요”
  • 영광21
  • 승인 2014.02.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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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498 미르목장<법성면>


들녘마다 파릇파릇 초록빛 얼굴을 내민 보리새싹이 반갑다. 언제 추운 겨울이었나 싶을 정도로 포근해져 어느새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법성면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미르목장(대표 김용철)에도 봄이 찾아왔다. 온가족이 함께 겨우내 움츠린 몸의 기지개를 펴고 봄기운을 만끽하며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는 <미르목장>을 찾았다.

온 목장에 울려 퍼지는 음악소리를 들으며 따스한 햇빛 아래 한가롭게 풀을 먹는 젖소들이 보인다. 더는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는 젖소들에게서 <미르목장>만의 자랑인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있는 우유가 생산된다.
김용철 대표는 “젖소가 어떻게 자라고 어떤 먹이를 먹느냐에 따라서 우유의 맛과 영양도 좌우된다”며 “우리 목장의 젖소들은 10년 이상 꾸준히 보리사료를 먹이고 있는데 이렇게 자란 소가 생산해내는 우유는 좀 더 구수하고 단백하다”고 소개한다.

맛있는 참살이 수제요구르트
대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방목사육에 매력을 느껴 영광에 정착한지 25년. 초보 낙농가가 오늘날처럼 제법 큰 규모의 목장을 운영하기까지 여러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김 대표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소밥을 주고 낮에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일을 해 생긴 벌이로 한달에 한마리씩 송아지를 사 모았다”고 회상한다.

좋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좋은 사료를 먹이고 항생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등 자식처럼 소를 키우고 우유를 생산하는 것이 김 대표의 목장운영 철학이다. 또 소도 사람처럼 햇빛을 많이 봐야 영양소가 풍부한 우유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한 겨울을 제외하고는 천장을 활짝 열어 햇빛을 쬘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생산된 우유는 매일유업에 판매하고 일부는 요구르트나 치즈를 만드는데 사용한다. <미르목장>에서 판매하는 참살이 요구르트와 참살이 치즈는 무향, 무첨가물을 원칙으로 유산균과 약간의 당분만 첨가한 수제품이다. 젖소에서 갓 짜낸 신선함과 우유의 구수함이 그대로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HACCP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생산하므로 더욱 믿을 수 있다.

<미르목장>에서는 매주 월요일 치즈를 만들고 화요일에는 요구르트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유제품을 목요일에 가까운 지역에는 직접 배달하고 먼 지역에는 택배로 배송한다.

또 2010년부터는 체험객들을 대상으로 목장을 직접 둘러보고 요구르트와 치즈, 아이스크림 등을 만들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도 운영중에 있다. 우유가 몸에 좋지 않다는 유언비어가 많아 낙농가로서 안타까워 소비자들이 직접 목장을 둘러보고 우유의 안전함을 배울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김 대표는 “우리 <미르목장>에서 우유가 생산되는 과정과 얼마나 안전한 우유가 생산되는지 직접 체험하시고 가족,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용철 <미르목장> 대표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합니다”

우리 <미르목장>에서는 영광지역에서 자란 청보리를 먹여 구수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우유로 인공향이나 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은 수제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요구르트와 치즈에는 보존료와 색소가 아닌 유산균 등만 넣어 오직 소비자의 건강만을 생각하고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요구르트는 500㎖, 150㎖ 등을 각각 판매하고 있으며 스트링치즈, 모짜렐라 치즈, 구맛치즈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맛있는 치즈도 있다.
우리 <미르목장>만의 뛰어난 풍미를 지닌 수제치즈와 요구르트를 많이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또 낙농체험도 진행하니 가족과 친구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
▶ 전화 : 010-6606-6509
▶ 주소 : 법성면 대덕길4길 40-5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