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키는 마라톤 최고!”
“건강 지키는 마라톤 최고!”
  • 영광21
  • 승인 2014.03.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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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마라톤 동호인 김영철씨

달리기 좋은 계절인 봄이다. 물론 마라톤 동호인 김영철씨에게는 계절이 상관없지만 말이다.
영광군청 종합민원과 허가담당인 김영철씨의 큰 키와 균형잡힌 몸이 한눈에 들어온다. 2005년 영광지역에서 굴비골마라톤대회를 개최하며 처음 뛰어봤다는 그가 몇년사이 누구보다 마라톤을 좋아하는 마라톤 동호인이 됐다.

김영철(56)씨는 “사람들이 흔히 마라톤을 하면 무릎이 상한다고들 이야기하는데 잘못된 편견이다”며 “마라톤은 상체와 하체 모두 건강하지 않으면 뛸 수 없는 만큼 특별히 몸의 한 부분이 상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한다.

김씨가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2008년으로 이전부터 7년동안 그가 뛴 거리는 모두 2만914㎞다. 1,845일동안 1,906시간을 달린 셈이다. 이는 곧 김씨의 엄청난 연습량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김씨는 매일 새벽 5시20분이면 기상해서 해룡고 앞에서 옛 광주가는 구 도로를 따라 달린다. 이른 새벽에 달리다보니 머리에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등 뒤에 반사지가 붙은 옷을 착용한다. 새벽 달리기는 겨울에도 쉬지 않는다.

김씨는 “나와 같은 40대 이상의 중년남성들에게 가장 위험한 것이 심장질환인데 마라톤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건강도 지키고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새벽에 운동을 하니 저녁이나 주말에 활동해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다른 종목과 달리 가족들도 좋아한다”고 말한다.
얼마나 마라톤이 좋으면 마라톤의 장점을 엮어 발표를 하기도 했다고.

김씨는 “마라톤은 스트레스 해소, 혈액순환, 백혈구 증가, 심장기능 향상, 고혈압 예방, 암 예방 등 여러가지 순기능이 있다”고 자랑한다.
이처럼 마라톤은 김씨에게 있어서 건강을 지키고 행복한 삶을 살게 한다. 그는 얼마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매일 훈련하고 있다.
풀코스를 3시간 안에 뛰고 싶다는 김영철씨는 오늘도 새벽 일찍 눈을 떴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