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보는 것을 좋아하던 사람들이 ‘우리도 한번 해보자’고 뜻을 모아 클럽을 창단했습니다.”
법성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캡틴오션스(감독 최희창 사진)는 다른 것은 몰라도 다른 어떤 클럽보다 야구의 즐거움을 잘 아는 클럽이다.
25여명에 이르는 회원 대다수가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이고 주축선수가 30대 초반으로 구성돼서 그런지 젊은 패기와 힘이 넘친다.
2009년 창단한 캡틴오션스는 2012년 2개팀을 한팀으로 통합했다.
최희창 감독은 “법성지역에 야구클럽이 30대로 구성된 골목대장과 40대로 구성된 오션스가 있었는데 2012년 한팀으로 통합해 캡틴오션스로 다시 태어났다”며 “캡틴오션스로 통합한 후 첫 리그전에서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고 자랑한다.
캡틴오션스는 매주 주말에 연습경기를 열고 실력을 키우는 한편 지역 선후배간 친목을 도모한다. 회원 대다수가 굴비업계에 종사해 동종업계 종사자이자 지역 선후배인 클럽 회원들 사이의 유대는 더욱 돈독하다. 또 1주일의 쌓인 피로를 한방에 날리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최고라고.
최 감독은 “야구는 서로를 잘 아는 팀원들이 없으면 경기가 안될 정도로 팀원들의 호흡과 결속력이 필수적이다”며 “우리들은 클럽회원이기 이전에 형제계와 같은 끈끈한 정이 있어서 평생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
캡틴오션스의 올해 목표는 부상자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지난해 부상자가 많아 팀 창단후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고.
또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신입회원도 모집한다. 가입조건은 오로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된다고.
캡틴오션스에서 함께 운동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최희창 감독(010-8733-0300)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서화 기자 lsh122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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